세빌스, 삼성물산 서초사옥 IM 배포 9일부터 배포 시작, 50곳 안팎 수령…30여곳 진성 인수후보 관측
김경태 기자공개 2018-05-14 12:2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4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빌스코리아가 장고를 거듭하며 만든 삼성물산 서초사옥 투자설명서(IM)가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배포됐다. 이미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어를 진행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매각 측에서는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주관사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9일부터 부동산자산운용사 등에게 IM을 발송했다. IM을 수령한 곳은 50곳 안팎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각 측에서는 약 30곳을 진성으로 보고 있고, 나머지는 정보수집 목적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매각 측이 최종 입찰에서 7~8곳 정도로 추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앞서 세빌스코리아는 지난 3월 중순 삼성물산 서초사옥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 그 후 지난달 초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를 발송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세빌스코리아가 티저레터 발송 후 1~2주 이내에 IM을 배포할 것이라 관측했지만, 시기가 늦어졌다. 서초사옥 매각이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세빌스코리아가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현재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이 서초사옥을 직접 방문해 실사를 진행하는 등 벌써부터 인수전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들이 삼성화재의 임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화재는 2016년 9월 을지로 본사를 부영그룹에 매각한 후 삼성물산 서초사옥을 본사로 활용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임차 기간은 2021년 9월까지다. 3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삼성화재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는 서초사옥이 국내 상업용 부동산 매각 사상 단위면적당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으로 형성돼 있다. 현재 최고가는 강남N타워로 3.3㎡(평)당 2900만원인데, 서초사옥은 3000만원 정도가 거론된다.
부동산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들어 유난히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 매물이 많았고, 거래 성사로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서초사옥이 상반기 딜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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