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벤처금융 학습 열풍 홍종학 장관 지시로 매주 실무 수강, 벤처투자 전문성 강화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16 08:02:2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17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벤처금융 학습 열기가 뜨겁다. 홍종학 장관의 특별 지시 아래 벤처캐피탈에 대한 실무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벤처투자에 대한 강의를 시행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실무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 강의다.
현재 중기부에서는 창업벤처혁신실 산하의 벤처투자과와 투자회수관리과 등이 벤처투자와 관련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주무부서 외에도 벤처 및 금융 관련 부서와 관심있는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강의는 중기부의 각 지방청으로도 생중계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학습조직화 사업의 일환으로 벤처투자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관련 부서 외에도 다양한 부서에서 학습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에는 이영민 서울대학교 교수(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비롯해 김현진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상무, 김회천 SV파트너스 상무, 손민호 인라이트벤처스 상무 등 현직 투자심사역들과 법무법인 이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 장관이 모든 부서가 중소벤처기업의 자금 조달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알아야 한다고 판단해 지시한 사항"이라며 "예전 미래창조과학부에 있던 인력들도 있어 교육 중요성을 더 강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부로 승격된 이후 의욕적으로 벤처투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추경 예산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으며 엔젤투자 및 액셀러레이터 분야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창업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여겨졌던 벤처투자를 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부의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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