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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배 삼성전자 전무 "하반기 빅스비2.0 공개' 써드파티 참여로 서비스 대폭 확대…AI센터 인력 1000명 목표

김성미 기자공개 2018-05-18 08:14:3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트9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전무)이 16일 서울 성수동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AI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르면 7월 갤럭시노트9 출시와 함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2.0을 공개한다. 써드파티 오픈으로 확장성을 갖추면서 빅스비로 만날 수 있는 홈IoT 또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배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AI센터장(전무)은 16일 "올 하반기 빅스비 2.0이 공개될 것"이라며 "써드파티 참여가 가능해지는 것이 빅스비 2.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근배 전무는 이날 서울 성수동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전무는 지난해 11월 신설된 AI센터의 수장을 맡고 있다. 당시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세트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는 DMC연구소와 IM부문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 삼성리서치를 출범한 가운데 산하에 AI센터가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갤럭시S8 출시와 함께 처음으로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를 선보였다. 그러나 음성 인식률이 떨어지고 오작동률도 높아 기대 이하의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초 갤럭시S9 출시와 함께 빅스비 2.0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시 시기보다 서비스 향상에 초점을 두면서 올 하반기까지 공개가 미뤄졌다.

이 전무는 빅스비 2.0 업데이트의 가장 큰 목적이 써드파티 참여라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개발지원도구(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오픈해야 지원하는 앱의 수가 확대됨에 따라 이를 공개할 수 있을 때 빅스비 2.0도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용자의 대화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빅스비가 사람처럼 친근하게 자연어를 구사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는 것이 방향"이라며 "인텔리전트 어시스턴트가 아직 그 수준까진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대화형 AI 스타트업 플런티를 인수함에 따라 빅스비의 자연어 처리 능력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했다. 향후 플런티의 챗봇 시스템과 자연어 처리 기술이 빅스비에 적용되면서 사용자와 대화 맥락을 파악하는 능력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AI센터의 인력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정확한 숫자를 말할 순 없지만 전 세계에서 최고의 AI 인재를 영입해 1000명이상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대표이사 사장)도 AI 관련 우수한 기술과 인재를 보유한 연구기관이나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전략적 M&A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AI 인재를 확보해가는 게 중요한 때"라며 "현재 삼성리서치에서 AI센터 인력은 많지 않지만 1차 목표는 1000명이상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 관련 기술 확보를 위해 상당히 많은 회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싱스처럼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을 갖고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라면 적극 인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대표는 빅스비 2.0 출시로 AI 플랫폼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빅스비 2.0이 올 하반기에 도입되면 삼성의 각 제품들은 자체 프로그램이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빠르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진다"며 "삼성은 매년 전 세계에 5억대의 디바이스를 판매하기 때문에 AI 플랫폼 변화가 엄청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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