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OTA' 트립비토즈, 첫 VC투자 유치 SJ투자-KB증권 관광펀드 통해 5억원 조달…숙소가격 변동 차액 환급 서비스 '박대리' 인기
배지원 기자공개 2018-06-12 08:05:4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1일 16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립비토즈가 처음으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트립비토즈는 지난해 서비스를 런칭한 뒤 약 65만 개의 숙박시설을 확보하면서 여행 플랫폼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SJ투자파트너스와 KB증권은 올해 결성한 'KB-SJ 관광벤처조합'을 통해 5억원을 '트립비토즈에 투자했다. 'KB-SJ 관광벤처조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150억원을 출자해 총 27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트립비토즈는 사업초기 앤젤투자를 제외하고는 이번에 처음으로 벤처투자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60개 도시에 65만 개 숙박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갖췄다.
트립비토즈는 국내 온라인 여행사(OTA·Online Travel Agency)로서 글로벌 OTA와 경쟁에 뛰어들었다. 익스피디아, 씨트립 등 대형OTA사보다 넓은 호텔예약풀을 확보해 최저가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글로벌사에 대응해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객이 예약한 호텔의 가격을 24시간 자동 모니터링하고, 가격이 하락하면 자동으로 차액을 포인트로 환급하는 '박대리(Price Drop Refund)' 서비스를 운영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 트립비토즈는 사용자의 여행 선호도에 관한 대화를 기반으로 여행지와 숙박시설을 추천하는 챗봇을 중국에서부터 출시할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를 담당한 SJ 투자파트너스의 차민석 전무는 "트립비토즈가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같은 글로벌 OTA와 견줄 수 있는 '토종OTA'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단계별 후속 투자와 각종 투자 연계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미래의 온라인 여행 산업은 개인 여가시간 증대와 인공지능(AI)의 추천 정확도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격 경쟁력, 섬세한 고객 서비스, 미래기술 삼박자를 고루 갖춘 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여행 산업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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