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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SJ투자, '전자파 차폐재' 엔트리움 투자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

정강훈 기자공개 2017-09-04 07:35:3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30일 15: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경창업투자와 SJ투자파트너스가 전자파차단(EMI) 차폐재 업체인 엔트리움에 투자했다. SK하이닉스로부터 기술혁신기업으로 뽑힌 유망 벤처기업이다.

30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경창업투자와 SJ투자파트너스는 최근 엔트리움과 각각 5억 5000만 원, 5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사들은 투자금을 곧 납입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엔트리움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연구자 창업지원제도'를 통해 설립된 반도체 관련 소재기업이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서울대학교가 출연해 2008년에 설립한 국내 최초의 융합기술 전문 연구기관이다. 정세영 대표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반도체연구소 등을 거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책임연구원 및 연구교수로 재직하던 중 엔트리움을 창업했다.

엔트리움은 창업 초기에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화면에 접착제로 쓰이는 도전성 입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하며 기술력을 주목 받았다. 현재는 EMI 차폐 소재 부문에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MI 차폐는 반도체 외부로 전자파가 발산되는 것을 막아 부품 간의 전자파 간섭을 막기 위한 공정이다. 현재는 반도체에 초박형 금속 차폐제를 씌우는 스퍼터링 방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수율이 높고 고밀도의 차폐막을 형성할 수 있으나 장비가 비싸고 공정 속도가 늦다는 단점이 있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제품에 스퍼터링 방식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스프레이 방식의 공정을 도입하고 있다. 엔트리움은 스프레이 장비에 사용되는 잉크 형태의 EMI 차폐재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SK하이닉스가 올 초 협력사 가운데 기술 잠재력이 높은 업체 3곳을 선정한 '기술혁신기업'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엔트리움은 창업 이듬해인 2014년에 산업은행, 캡스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가능성을 일찌감치 인정받았다. 투자사들은 반도체 EMI 차폐 처리에 스프레이 장비가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엔트리움이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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