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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머스플랫폼 엑시트' 키움인베, 코리아센터 재투자 프리IPO에 40억 베팅, 1년 뒤 회수 '수익률' 만회 기대

정강훈 기자공개 2018-06-15 08:27: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의 투자금을 회수한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코리아센터에 투자한다. 기대치를 밑돌았던 써머스플랫폼의 수익률을 코리아센터로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최근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증자의 규모는 당초 600억원으로 예정됐었으나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약 7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코리아센터는 러브콜이 쇄도하자 고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 등 10곳이 넘는 기관을 유치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도 이번 증자에 참여해 40억원을 투자했다.

프리IPO 성격의 이번 증자는 써머스플랫폼의 인수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됐다. 코리아센터는 지난 8일 써머스플랫폼의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와 100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매매되는 써머스플랫폼 주식(지분율 89.5%)에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지분(4.55%)이 포함됐다. 2대 주주인 키움인베스트먼트가 태그얼롱(Tag along) 권리를 행사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써머스플랫폼의 투자금을 회수해 모회사(코리아센터)에 재투자한 셈이 됐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써머스플랫폼이 발행한 신주를 50억원어치 인수했다. 지금까지 배당받은 배당금과 이번 지분매각 대금을 더하면 원금의 40~50%의 수익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두 자릿수 내부수익률(IRR)이 가능하지만 멀티플 기준으로는 투자 당시의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대신 이번 코리아센터 투자로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쟁사인 카페24의 시가총액이 현재 1조5000억원대에 달하는 만큼 코리아센터의 투자사들은 상장 기대가 큰 상황이다. 코리아센터는 지난해 카페24와 비슷한 영업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몰테일' 등 해외 직구 사업에서의 경쟁력은 훨씬 더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써머스플랫폼 인수를 확정지은 코리아센터는 연내 코스닥 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이번 프리IPO에 참여한 투자사들은 보호예수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약 1년 뒤면 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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