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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M&A 앞두고 600억 증자 추진 기관투자가와 협상, 써머스플랫폼 인수 대비 차원인 듯

권일운 기자공개 2018-04-30 08:17:4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7일 13: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센터가 최대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선다. 써머스플랫폼(옛 에누리닷컴) 인수 대금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이다. 구조는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보통주 신주 발행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협상은 자기자본을 활용해 비상장사에 투자할 수 있는 증권사와 프리 IPO(상장전 지분투자)에 주력하는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리아센터는 기업가치를 4000억원으로 책정해 최대 600억원 어치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증자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약 15%에 해당하는 지분을 나눠 갖는 구조다. 코리아센터는 소수의 기관이 많은 양의 지분을 매입하기보다 다양한 투자자들이 참여해 자연스레 지분 분산이 이뤄지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복수의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당초 유상증자로 200억원 정도를 조달하는 방안을 염두에 뒀다. 하지만 해외 직구와 역직구,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코리아센터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져 조달 규모를 600억원까지 확대키로 했다는 후문이다.

코리아센터는 늦어도 상반기 내에 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수립한 기업공개(IPO) 일정에 가급적 영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센터는 앞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당시 올해 안에 IPO 절차에 착수한다는 합의를 한 상태다.

증자 대금은 써머스플랫폼 인수 대금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8일 VIG파트너스로부터 써머스플랫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리아센터는 조만간 상세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수 가격은 물론 인수 여부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선제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써머스플랫폼 인수 가격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동종업계의 수익대비 기업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500억~600억원 선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코리아센터는 재무구조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당장 보유하고 있는 현금성 자산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써머스플랫폼 인수 대금 마련을 위해서는 새로운 재무적투자자(FI)를 영입하거나 차입 형태의 조달에 나설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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