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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200억 모두 상각처리한다 100% 상각후 원리금 회수 총력..예약매매 논란 증권사들은 '미정'

이승우 기자공개 2018-06-25 11:13:1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5:2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국저에너지화공집단(이하 CERCG)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했다 손실 위기에 처한 KB증권이 해당 ABCP를 전액 상각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손실 처리를 하고 난 이후 원리금 회수를 위한 협상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CERCG ABCP에 200억원을 투자한 KB증권이 전액 상각처리하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ERCG ABCP를 상각 처리하게 되면 2분기 실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CERCG ABCP를 자기자금 투자와 더불어 리테일 판매용으로 북(book)에 담고 있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절반 가량을 셀다운(sell down) 하지 못한 가운데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손실을 모두 떠안게 됐다.

KB증권이 상각비율을 100%를 잡은 건 그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미다. 한 마디로 다 떼일 수도 있다는 가정을 한 것이다. 펀드 자금이기는 하지만 80% 상각을 한 KTB자산운용보다 더 보수적으로 잡은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CERCG ABCP와 관련해 현재 대손충당금 설정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상각처리 이후 원리금 회수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말 CERCG 본사의 자구책이 나오는 것을 보고 더 구체적인 대응을 할 예정이다.

한편 KB증권 외 예약매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현대차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신영증권은 해당 ABCP에 대한 상각 비율을 여전히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약매매 채권 실질 소유주 및 반환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직 소유주를 단정하기 곤란한 상황이 것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예약매매 채권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누구냐에 따라 해당 증권사들의 상각비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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