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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대첩 승리' 신세계, 해외 진출 자격 갖췄다 인천공항 내 전품목 취급 체제 구축…외형 성장 속 구매 협상력 커져

안영훈 기자공개 2018-06-22 18:56:24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2일 18: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디에프(신세계)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출국장면세점(DF1·DF5)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항후 해외 면세시장 진출의 자격을 얻게 됐다.

22일 인천공항은 이날 진행된 관세청 특허심사 결과와 앞서 치뤄진 1차 평가 점수를 합산해 신세계를 T1 출국장 면세점 두곳의 신규 사업자로 선정했다.

신세계는 내달 중순부터 5년간 DF1·DF5의 운영을 맡게 된다. 패션·피혁만 취급하던 신세계는 이제 향수·화장품은 물론 면세 전 품목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세계에게 해외 면세 시장 진출은 머나먼 일이었다.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 나서더라도 국제공항 내 취급 품목 한정으로 운영 능력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들었다. 설령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에 성공하더라도 기존 국내 시장점유율 13%로는 구매 협상력이 떨어져 수익 창출에도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이번 T1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으로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 할 수 있게 됐다.

7000억원대 매출이 발생하는 인천공항 출국장면세점과 함께 내달 강남점까지 오픈하게 되면 신세계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13%에서 22%로 껑충 뛰게 된다. 이는 국내 면세시장 2위 신라(24%)의 뒤를 바짝 쫓는 수준이다.

시장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신세계는 구매 협상력이 크게 제고된다. 여기에 그동안 부족했던 국제공항 내 전품목 취급 노하우도 쌓을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과 강남점 등의 면세점 운영이 안정화 된 이후 해외 공항 면세점으로 눈을 돌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구매 협상력이 커지고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해외 면세점 진출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면세업계에서는 신세계의 신규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롯데, 신라로 귀결되던 국내 면세시장의 양강 체제가 깨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올해 안에 시내 면세점을 오픈하는 현대백화점까지 더해 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의 4파전 경쟁 구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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