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파워, FI 지분 54% 매각 추진 오산 열병합발전소 운영…NH은행, 투자자 모집 중
이상균 기자공개 2018-07-05 08:14:0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파워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보유한 50% 이상의 지분이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DS파워는 2016년 3월 가동을 시작한 오산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대성산업과 한국전력기술, 남부발전이 공동 출자했으며 436㎿의 전력을 생산한다. 미래에셋대우가 금융주선을 맡아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을 완료했다. 공사는 한국전력기술과 한화건설이 맡았다.
|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S파워의 FI들이 보유한 지분 54.66%에 대한 매각이 진행 중이다. FI들은 KDB한국인프라자산운용이 조성한 KIAMCO 펀드(33.29%), 미래에셋대우(11.88%),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7.15%), 한국남부발전(2.34%) 등으로 구성됐다. KIAMCO 펀드와 한국투자신탁운용 펀드의 출자자는 대부분 보험사들로 이뤄졌다.
FI들은 농협은행, NH아문디자산운용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이 DS파워 지분을 인수할 투자자를 모집한 뒤 이들 투자자를 NH아문디자산운용이 조성하는 펀드에 출자자로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FI들이 제시한 주당 가격이 적정한지와 향후 DS파워의 사업성 전망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늦어도 9~10월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거래의 특성상 투자자 모집은 보험사 보다는 연기금과 공제회가 1차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당 가격은 앞서 DS파워와 IMM인베스트먼트의 거래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 3월 한국전력기술 지분 12.09%, 대성산업 지분 3.63%, 미래에셋대우 지분 4.25% 등 총 19.99%의 DS파워 지분을 인수했다. 총 인수가는 380억원으로 1주당 7600원 수준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주당 인수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다만 콜옵션까지 사올 예정이어서 인수가가 변동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오산 열병합발전소는 가동률이 80%를 넘고 기계 효율성도 95% 이상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많다"며 "이미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 모집은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 [감액배당 리포트]제주항공, 신속한 885억 감액…배당은 못했다
- [중간지주 배당수익 분석]세아베스틸지주, 배당수익 3배 급증...분할회사도 첫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