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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F&I, 한남동 개발사업 자금운용 '숨통' 2일 임대 청약자 1900여명 몰려, 경쟁률 5.53 : 1

이명관 기자공개 2018-07-02 18:30:1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2일 18: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한 한남동 외국인 아파트 부지개발 사업(나인원한남)이 순항 중이다. 임차인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신F&I는 이날 나인원한남의 임대 청약을 진행했다. 341가구에 대한 임차인을 모집했는데, 1886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5.53 :1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인근의 임대 후 분양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던 '한남더힐'이 기록했던 4.3 :1 보다 높은 수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고급주택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고액 자산가들이 몰린 것 같다"며 "4년 임대 후 우선전환 자격을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06~273㎡ 총 341가구 규모다. 임대 보증금은 206㎡(174가구) 33억~37억원, 244㎡(114가구) 38억∼41억원, 273㎡(43가구) 45억원, 244㎡형(펜트하우스·10가구) 48억원이다. 임대료는 월 70만~250만원이다.

대신F&I는 오는 9일부터 3일 동안 계약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는 내년 11월이며, 분양 전환은 4년 후인 오는 2023년으로 예정됐다. 분양가는 계약이 마무리된 이후 개별적으로 임차인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준공 시점 평가가격 이하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신F&I는 최근 사업방향을 선분양 대신 임대 후 분양으로 전환했다. 분양가를 두고 주택보증공사(HUG)와 6개월여 간 협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선분양을 포기했다. 금융비 등을 감안해 사업을 빠르게 진행하게 위해 사업 방향을 변경했다.

임차인 모집이 순조롭게 이뤄지면서 사업비 조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F&I는 임대를 통해 유입되는 보증금으로 사업비를 대고 나머지 부족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를 조달할 예정이다. 나인원한남은 3.3㎡ 당 2136만원 가량의 공사비용이 소요된다. 이를 감안한 총 사업비는 1조 46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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