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삼성동빌딩 매각 돌입 지난주 부동산자문사에 RFP 발송, 내주 19일 매각주관사 입찰 예정…2000억원대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7-18 07:25: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생명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근에 있는 삼성동빌딩 매각에 본격 돌입했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주 부동산자문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매각주관사 선정 입찰은 내주 목요일(19일)로 예정됐다. 현재 국내 유수의 자문사들이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동빌딩은 2010년 완공돼 비교적 신축에 속하는 건물이다. 지하 8층~지상 17층으로 이뤄져 있다. 연면적은 3만647㎡다. 3.3㎡(평)당 임대료는 약 7만5000원, 관리비는 3만6000원 수준에서 관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그룹은 부동산 몸집 줄이기에 속도를 내고 있어 이번 매각이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말 한화자산운용에게 대치2빌딩 처분을 마무리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초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막판 작업을 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테헤란로 인근의 사례를 고려할 때, 삼성동빌딩의 매각가가 2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근의 대치2빌딩은 3.3㎡당 2386만원에 거래가 됐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매각하는 강남파이낸스플라자(옛 삼성파이낸스빌딩) 마스턴투자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는데 3.3㎡당 2500만원 정도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동빌딩이 3.3㎡당 2200~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면, 총 매각가는 2000억~2300억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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