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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국내 주식·채권형 수익률 '희비'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국공채 절반 이상 편입한 채권형 선전, 주식형은 변동성에 발목

이효범 기자공개 2018-07-17 08:51:3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4: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생명이 국내 주식형과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에서 상반된 수익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주식을 90% 이상 편입한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했다. 대신 국공채를 절반이상 편입하는 주요 채권형 펀드들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theWM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에서 수익률 마이너스(-) 6.35%를 기록했다. 보험사의 평균 수익률인 5.8%에 비해 0.55%포인트 하회한 수치다. 이는 전체 22개 보험사 가운데 1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1년 수익률도 -1.95%로 업계 평균치인 -1.77%보다 0.18%포인트 낮았다.

신한생명의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수는 총 11개다. 올 상반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하나도 없었다. 11개 펀드 중 순자산 1000억원을 넘는 펀드는'Tops프리미엄주식형'과 'Tops펀더멘탈인덱스형' 등 2개다. 순자산은 각각 2686억원과 2432억원이다. 나머지 9개 펀드의 순자산은 모두 500억원 미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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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s프리미엄주식형과 Tops펀더멘탈인덱스형의 상반기 수익률은 각각 -6.3%, -6.86%이다. Tops프리미엄주식형은 코스닥 주식 등을 포함해 주식 관련 파생상품 등에 펀드 운용자산의 95%까지 투자할 수 있다. 또 국내 투자적격채권 및 채권관련 파생상품과 대출, 유동성자산 등을 최소 5% 이상 편입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지난 2007년 7월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34.44%이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을 91% 편입했다. 이는 변액보험 펀드를 출시한 보험사의 국내주식형 평균 주식 편입비중인 64.63%에 비해 26.37%포인트 높다. 이밖에 유동성자산 6.3%, 기타자산 2.5%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다른 변액보험 펀드들이 수익증권에 28.05% 투자하는 것과 달리 Tops프리미엄주식형의 수익증권 편입비중은 0.3%에 불과했다.

이처럼 국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운용전략 때문에 올 상반기 조정국면에 접어든 국내 증시의 하락세와 함께 펀드 수익률도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의 또다른 펀드인 Tops펀더멘탈인덱스형은 코스닥 주식을 포함해 주식 관련 파생상품 등에 펀드 운용자산의 95%까지 투자 가능하다는 점에서 Tops프리미엄주식형과 유사하다.

하지만 편입된 자산 비중을 보면 두 펀드의 사뭇 다른 전략으로 운용된다. Tops펀더멘탈인덱스형의 국내 주식 편입 비중은 68%로 유형평균치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수익증권을 24.9%, 유동성자산 0.7%, 기타자산 6.3%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두 펀드의 상반기 수익률은 -6% 중후반대로 비슷하게 형성돼 있지만 최근 3년간 장기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Tops펀더멘탈인덱스형의 3년 수익률은 22.47%인데 반해 Tops프리미엄주식형의 같은기간 수익률은 -0.66%로 저조했다.

전반적으로 국내 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수익률이 업계 평균치를 하회하면서 순자산도 쪼그라들었다. 신한생명의 국내 주식형 순자산은 2017년 말 8289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말 7405억원으로 884억원 감소했다.

신한생명은 그러나 국내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에서는 주식형에 비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수익률을 기준으로 22개 변액보험 펀드 보험사 가운데 4위에 올랐다. 국내 채권형의 상반기 수익률은 1.16%로 업계 평균치인 1.06%를 0.1%포인트 상회했다. 국내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 수는 총 8개다. 올 상반기 8개 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 4529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Tops채권형' 수익률이 1.25%로 가장 높았다. 순자산 985억원인 종신Tops채권형이 수익률 1.08%로 뒤를 이었다. 두 펀드는 공통적으로 자산의 절반 이상을 국공채로 편입하고 30% 가량을 회사채로 편입했다.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는 '연금채권형'이다. 상반기 수익률은 0.19%로 업계 평균치에 비해 0.87%포인트 하회했다. 2003년 9월에 설정된 이후 누적수익률은 76.74%이다. 순자산은 4억원이다.

이 펀드는 채권을 76.4%, 유동성자산을 21.7% 씩 편입했다. 나머지는 기타자산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을 전량 국공채로 편입하고 유동성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채권형 변액보험 펀드 중에서도 한층 더 안정성에 무게를 두는 운용 스타일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신한생명의 전체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은 감소했다. 순자산은 2017년말 1조9718억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말 1406억원 감소한 1조8312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험 펀드 전체 유형 가운데 국내외채권형, 국내외기타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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