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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초기기업과 동반성장 'ICT·바이오' 집중" 김학범 대표 "스타트업 투자에 강점, 두 자릿수 이상 수익률 목표"

류 석 기자공개 2018-07-17 08:05:4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5: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약정총액 300억원의 '컴퍼니케이-교원 창업초기펀드(창업초기펀드)'를 결성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을 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컴퍼니케이는 초기기업 투자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다. 그동안 차세대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한 넷게임즈, 직방, 네오펙트 등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사업 초기 컴퍼니케이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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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테헤란로 컴퍼니케이 사무실에서 더벨과 만난 김학범 대표(사진)는 "컴퍼니케이는 설립 때부터 초기기업 창업자들과 함께 호흡하며 성장해왔다"며 "그동안의 유망 초기기업을 발굴해온 노하우를 펀드 운용에 접목해 초기기업 육성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가지 목표을 달성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대표는 창업초기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를 맡고 있다. 회사의 장욱진 이사와 이연구 팀장 등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펀드 운용에 참여한다.

이번 창업 초기펀드는 6월 22일 결성이 완료됐다. 지난 5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민간 출자자(LP)로 참여한 교원그룹 산하 투자회사 교원인베스트가 90억원의 '통 큰' 출자를 결정하면서 신속하게 펀드 결성을 완료할 수 있었다.

김 대표는 "모태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이후 순조롭게 민간 LP모집이 이뤄졌다"며 "펀드 규모도 초기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무리하게 키우지 않고 300억원으로 설정해 빠른 펀드 결성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컴퍼니케이가 초기기업 전문 펀드를 결성한 것은 2014년 200억원의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챌린지펀드)'를 결성한 이후 약 4년 만이다. 현재 챌린지펀드는 투자를 모두 완료한 상태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망 스타트업인 리디북스, 버즈빌, 직방, 봉봉 등이 챌린지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ICT 및 바이오 관련 초기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초기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김 대표는 바이오·헬스케어 초기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는 일반적인 초기기업들과 달리 대학 교수, 연구원 등 해당 분야에 전문 지식을 보유한 시니어들이 창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당 투자 규모는 10억원에서 15억원 수준으로 설정했다. 20개 내외의 기업이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는 앞서 설정된 4년보다 1년이 빠른 3년 안에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컴퍼니케이는 이번 펀드 운용에 있어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창업원과 협업도 진행한다. 카이스트 창업가들에게 컴퍼니케이 심사역들이 멘토링을 제공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 대해선 투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창업 단계에서부터 카이스트 창업원의 초기기업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음으로써 예비 투자 기업을 직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 창업 기업들의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게 목적이지만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컴퍼니케이는 지난 4월 카이스트와 창업활동 지원을 위한 발전기금 지원 약정을 맺었다. 올해부터 2년간 카이스트 창업원 ‘엔드런(End-Run) 프로젝트'에 총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창업초기펀드는 컴퍼니케이의 정체성에 매우 적합한 펀드"라며 "그동안 여러 창업초기펀드를 운용해 좋은 성과를 낸 만큼 이번 펀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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