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5(화)

all

뉴프렉스, 갤럭시노트9용 카메라기판 메인벤더 등극 카메라모듈용 RF-PCB 공급…전통 협력사 대덕GDS는 서브벤더로

이경주 기자공개 2018-07-19 08:02:09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6:5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체 뉴프렉스가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노트9(가칭)에 필요한 카메라모듈용 FPCB 주력 공급사(메인벤더)로 최초 선정됐다. 카메라모듈용 FPCB는 대덕GDS가 오랜 기간 전담해왔던 부품으로 이례적으로 벤더 조정이 진행됐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IM부문이 최근 업황악화로 부품단가를 낮추기 위해 협력사간 경쟁을 유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부품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후면 카메라모듈에 필요한 FPCB 메인벤더를 뉴프렉스로 확정했다. 보조공급사(서브벤더)는 대덕GDS다. FPCB는 휘어질 수 있는 기판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다른 부품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강화되면서 FPCB도 고성능의 리지드 플렉서블(RF)PCB가 사용되는 추세다. RF-PCB는 FPCB 중에서도 가장 가격이 비싸다. 이번 노트9 후면 카메라모듈용 RF-PCB는 대당 30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듀얼카메라용 FPCB
스마트폰 후면카메라 모듈용 FPCB 모형(사진:대덕GDS 홈페이지)
갤럭시노트9 전면 카메라모듈용 FPCB는 대덕GDS가 주력 공급사 지위를 유지했다. 다만 전면용 FPCB는 단가가 200~300원 수준으로 수익성이 박해 업계에선 후면 메인벤더가 바뀐 것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뉴프렉스가 갤럭시 카메라모듈용 FPCB를 메인벤더 위치에서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프렉스는 본래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전자계열사에 다양한 스마트폰용 FPCB를 공급하며 성장해온 업체다. 삼성전자와 거래를 트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무선충전 수신부(Rx)용 FPCB를 납품했다. 뉴프렉스는 LG전자에 카메라모듈용 FPCB 납품을 한 이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삼성전자 공급도 가능했다.

뉴프렉스는 올 초 출시된 갤럭시S9 시리즈 때부터 후면 카메라모듈용 FPCB를 대덕GDS와 함께 납품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형 갤럭시S9는 뉴프렉스가, 대화면 갤럭시S9플러스는 대덕GDS가 전담했다. 당시엔 갤럭시S9플러스에만 고성능의 듀얼카메라가 탑재돼 대덕GDS가 보다 비싼 부품을 공급하는 구도였다. 하지만 뉴프렉스는 이번 갤럭시노트9에선 대덕GDS를 제치고 메인벤더 지위를 꿰차 확실히 위상이 높아졌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전통적인 협력사 대덕GDS를 배제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대덕GDS는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회장사 대덕전자의 형제회사다.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 전후면 카메라모듈용 FPCB를 거의 전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삼성전자 IM부문이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으로 올 2분기부터 수익성악화가 시작되자 협력사들간 경쟁을 유도해 부품 단가를 낮추려는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뉴프렉스는 대덕GDS 대비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노트9용 부품을 납품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초 내놓을 갤럭시S10 시리즈에서도 뉴프렉스를 중용할 가능성을 점친다. 뉴프렉스는 이미 갤럭시S10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뉴프렉스는 갤럭시S10용 공급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시설투자 규모도 최근 확대했다. 뉴프렉스는 이달 13일 베트남공장과 본사 신규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 금액을 기존 20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80억원 확대했다고 정정공시했다. 시설투자 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1월까지다.

증권가는 뉴프렉스가 삼성전자 협력사 내 입지 확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프렉스는 지난해 매출 1527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배 규모로 껑충 뛸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뉴프렉스가 삼성전자 메인벤더 지위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경우 내년 매출이 3000억원, 영업이익은 200억원 수준까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편집인성화용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