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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LG화학 "2.8조 투자, 메탈로센PE 글로벌 3위 도약""프로필렌·부타디엔·벤젠 기초유분 자체 수급한다"

박기수 기자공개 2018-07-25 08:14:1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4일 1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이 23일 발표한 총 2조 8000억원 규모의 여수공장 투자의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고부가 PO(폴리올레핀) 제품인 메탈로센 PE(폴리에틸렌)의 생산 능력 확대와 부타디엔·벤젠과 같은 기초유분의 자체 수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화학은 24일 2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 실적 및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정호영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비롯해 홍순범 경영기획담당 상무, 강창범 전지 경영전략담당 상무, 송병근 기초소재 경영전략담당 상무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정 CFO는 "기초소재 사업의 기본 전략은 시황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수입 보장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짜는 것"이라며 "이번 여수 NCC·PO 콤플렉스 투자는 이러한 전략 기조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자의 주요 목적의 하나는 고부가 PO 제품인 메탈로센 PE의 생산능력 확대에 있다"라며 "메탈로센 PE는 범용 제품에 비해 고기능성 친환경성 등으로 가격 프리미엄과 함께 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정 CFO는 "현재 글로벌 화학사들이 메이저 플레이어지만 증설 이후 180만톤의 생산 능력으로 글로벌 3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수 공장 대규모 투자의 또 다른 목적은 기초유분의 자급률 개선"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는데 부타디엔과 벤젠 같은 기초유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프로필렌은 완전 자급하고, 부타디엔과 벤젠은 외부 구매 의존도를 현저하게 축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병근 기초소재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투자로 부타디엔과 벤젠은 현재 전체 부족분의 3분의 1가량 규모가 메꿔질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은 분기 매출 기준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기초소재부문의 고부가 제품과 전지 부문의 호실적이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매출 7조 519억원, 영업이익 7033억원, 순이익 49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6%, 8.1% 상승했고,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10.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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