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클럽, 매출 성장가도…9월 프리IPO 윤곽 상반기 3000억 수익 전망, 전년비 4배 수준…SI·FI 접촉 중
신민규 기자공개 2018-07-31 16:48:1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6일 17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피클럽의 매출 성장세가 상반기 계절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논의가 시작된 단계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지 주목된다.지피클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4배 가까운 실적을 낸 셈이다.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 브랜드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8배에 육박하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스크팩의 경우 출고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4억장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총 4억6000만장이 팔린 셈이다.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와 '물광 실키코쿤 마스크 블랙'이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정식 수출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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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클럽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1분기 매출액의 경우 10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대 영업이익률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410억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1분기 당기순이익만 3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에 이어 최근까지 꾸준히 월매출이 유지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월에만 74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과 6월에도 57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실적이 이어진다고 가정할 경우 연간 매출은 6000억원대까지 점쳐지고 있다. 30%대 영업이익률만 적용해도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시장에선 지피클럽이 화장품 브랜드인데도 계절을 타지 않고 매출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마스크팩 브랜드의 경우 여름 시즌으로 갈수록 실적이 저조해지지만 지피클럽의 경우 썬크림, 썬스틱과 같은 신규 썬제품이 잇따라 호응을 얻으면서 실적을 견인할 수 있었다. 썬제품류의 경우 7종이 신규 출시됐는데 썬 스프레이와 썬스틱이 2000만개 가까이 판매됐다. 3분기 기초 화장품류까지 선방할 경우 마스크팩과 일반 화장품 매출 비율의 균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클럽은 최근 프리IPO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를 직접 접촉하고 있는 단계로 오는 9월께 윤곽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내외 증권사들은 지피클럽의 기업공개(IPO) 몸값으로 최대 10조원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제품군이 마스크팩에서 기초화장품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지피클럽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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