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클럽, '계절 요인은 없다'…매달 실적 경신 지난달 740억 매출, 한해 실적 맞먹어…중국 정식 통관 수출 시작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15 08:42: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3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피클럽이 매달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부침을 겪는 업황 특성과 달리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내달부터 주요 제품들이 중국에서 정식 통관절차를 밟아 판매되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치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피클럽은 1분기 매출액이 10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대 영업이익률을 반영한 영업이익은 410억원 안팎으로 관측된다. 당기순이익은 33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지피클럽의 지난해 매출액이 880억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분기만에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 셈이다. 시장에선 지피클럽이 화장품 브랜드임에도 계절을 타지 않고 매출이 지속되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은 1월까지 매출이 유지되다가 2월과 3월에 다소 침체기를 겪어 1분기 실적이 좋지 않다.
지피클럽의 경우 중국에서 히트를 친 마스크팩에 이어 기초 화장품이 꾸준히 팔려나간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 매출 비율은 초기 9대 1 수준에서 최근 6대 4 정도로 균형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에서 제이엠솔루션 브랜드 제품이 전반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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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에 이어 지난달에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에만 740억원대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애경산업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691억원, 영업이익 218억원, 당기순이익 173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실적으로 주가는 큰폭 상승했다.
지피클럽이 애경산업보다 매출액은 적지만 영업이익률 면에서 더 실속을 챙기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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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클럽은 3월 실적을 확인한 뒤 사업계획을 수정했다. 당시 월매출을 700억~850억원대로 전망했는데 예상대로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 8100억 원으로 38%의 영업이익률을 감안하면 3000억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해진다.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와 '물광 실키코쿤 마스크 블랙'은 최근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달말부터 중국에서 정식 통관절차를 밟아 수출된다. 국내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피클럽의 성장세가 알려지면서 국내외 증권사들도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상당한 경쟁을 펼쳤다. 대표주관사로 선정된 NH투자증권은 프레젠테이션 당시 정영채 사장이 직접 등장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클럽은 내년 3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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