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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올해 첫 달러채권 발행 추진 만기 3~5년·최대 3억달러, RFP 발송…외화채 상환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06 16:38:5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첫 달러(USD) 채권을 발행한다. 오는 4분기 발행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에 돌입했다. 조달 자금은 만기 외화채 상환에 쓰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초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포모사본드를 찍은 바 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연말께 미국 달러채권 발행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 '해외채권 발행 주관사 제안 요청서(RFP)'를 보냈다. 오는 10일까지 제안서를 받은 뒤 주관사 선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무담보 선순위 형태로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규모는 최대 3억달러, 만기는 3~5년 사이가 유력하다. 글로벌본드(RegS/144a)와 유로본드(RegS Only) 중 구체적인 유형을 정해두진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조달 자금을 만기 외화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의 외화채 발행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13억 위안(약 2억달러) 어치 포모사본드를 찍었다. 만기는 3년 고정금리부(FXD)였으며,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금리(IPG)와 동일한 4.73%였다. 위안화채권이어서 청약에 참여한 곳은 대부분 대만과 홍콩 기관투자자였다.

달러채권을 찍는 건 약 1년여만이다. 지난해 4월 글로벌본드(RegS/144a)로 약 4억 달러를 확보했다. 당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탓에 일부 투자자들이 이탈했지만, 우량 기관을 대거 확보하며 뉴이슈프리미엄(NIP) 지불 없이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신용등급 대한민국 신용도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회사 신용등급을 각각 'Aa2', 'AA'로 평정하고 있다. 두 신용평가사의 등급전망은 모두 '안정적(Stable)'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1969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부채 중 외화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9.65%였다. 2010년 초만 해도 약 17%에 달했으나, 잇따른 현금상환으로 비중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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