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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진 '뉴빅스비'…"사람처럼 대화한다" [갤럭시노트9 언팩]문맥 이해 기능, 전 질문 이어받아…소비패턴 학습해 예약까지 수행

뉴욕(미국)=이경주 기자공개 2018-08-13 08:06:5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2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일은?", "내일 수원시 영통구 날씨는 흐립니다."

삼성전자 AI(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가 진화했다. 과거엔 빅스비에 오늘 날씨를 묻고 내일 날씨를 물을 때 또 다시 "내일 날씨는 어때"와 같이 모든 단어를 반복해 입력해야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뉴빅스비(Bixby)는 대화를 할 줄 안다. 직전에 오늘 날씨에 대해 물었다면 "내일은"만 말해도 원하는 답을 준다.

이지수(사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 전략그룹 상무는 9일(현지시간) 하얏트 센트릭 타임스퀘어 뉴욕 호텔에서 열린 '빅스비 브리핑'을 통해 뉴빅스비의 특징을 △문맥 이해 △개인맞춤형 △편리함으로 요약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이지수 상무 (2)

‘문맥 이해'는 앞선 날씨 사례와 같이 뉴빅스비가 직전 나눴던 대화를 이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전 빅스비 이용자들은 추가 질문을 할 때 했던 말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주된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 상무는 "맥락 있는 대화 뿐 아니라 앞에 했던 말이 안 붙더라도 중요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말이면 대답해 주는 기능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도 진화했다. 정보를 단순히 기존 데이터에서 가져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 등을 고려해 학습한 정보를 제공 한다. 이 상무는 "가령 이용자가 평일에는 보통 점심식사를 하고 주말에는 저녁 식사를 한다면 이 패턴에 맞는 식당을 추천해 준다"고 말했다.

뉴빅스비는 더 편리해졌다. 특정 앱이나 서비스의 이름을 전부 말하지 않아도 하고자 하는 행위만 입력하면 알아서 검색부터 예약, 결제까지 해준다. 가령 '우버'를 말하지 않고 어떤 장소를 가겠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우버를 연동하는 식이다.

다만 뉴빅스비의 새 기능들은 완전히 상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다. 진화된 뉴빅스비에 맞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파트너사들도 연동 시스템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우버 등 수십여 개 글로벌 파트너사와 뉴빅스비 연동 준비를 마쳤다. 향후 뉴빅스비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기 위해 오는 11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를 열어 미래 미전과 기술을 공개해 다양한 파트너들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 상무는 "올해 11월 SDC에서 뉴빅스비 플랫폼과 관련해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것"이라며 "지역별로도 별도 행사를 해서 우리의 철학과 개발 과정에 대해 기술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출시한 갤럭시S8에 처음으로 빅스비를 탑재했다. 같은 해 5월1일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 19일 영어 서비스로 확장했다. 8월 22일엔 서비스를 전세계 200여개국으로 확대했으며, 11월 30일엔 중국어(만다린) 서비스를 시작했다. 뉴빅스비로의 업그레이드는 빅스비 최초 서비스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진행됐다. 그 만큼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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