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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Briefing]韓美 다른 회계기준, 한화케미칼 태양광 부문 적자IFRS9·10 개정, 미국 한화큐셀 흑자에도 연결기준 적자전환

박기수 기자공개 2018-08-16 08:25: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나스닥 상장 기업인 한화큐셀과의 회계기준 차이로 태양광 부문에서 연결 기준 적자를 냈다. 유형자산 손상차손 환입 인정 여부와 고정자산 매각 처분이익의 반영, 충당금 등에 대한 기대신용손실 부분에서 양 회계 기준 간의 차이로 손실이 발생했다.

한화케미칼은 14일 2분기 콘퍼런스 콜을 통해 "나스닥 시장에 공시한 한화큐셀의 실적은 소폭 흑자"라며 "한화케미칼과 연결 기준으로 잡았을 때 IFRS 도입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수익성이 감소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한화큐셀 태양광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064억원과 마이너스(-) 43억원이다. 1분기에는 매출 8274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에 적자 전환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분기에 IFRS9·10이 개정되면서 양 사(한화케미칼·한화큐셀)가 인식하는 회계 기준에 차이가 생겼다"라며 "총 3가지(△유형자산 손상차손 환입 △고정자산 매각 처분이익의 반영 △기대신용손실)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계기준이 바뀌지 않았다면 연결 기준 태양광 부문은 소폭 흑자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인 한화큐셀은 회계 기준으로 U.S. GAAP을, 한화케미칼은 K-IFRS를 사용한다.

한편 이날 한화케미칼은 한화큐셀의 지분 매각과 나스닥 상장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나스닥 상장이 돼 있지만 유통 주식이 전체 6%에 불과해 상장 유지에 대한 효용이 지금으로서는 낮다고 판단했다"라며 "한화큐셀의 소규모 주주들이 엑시트(exit)할 수 있는 좋은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솔라홀딩스로의 주식 매각 제의를 받고 한화큐셀의 특별 위원회가 회계 감사 일정 등을 예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에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의 지분을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이번 달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 간의 합병 내용을 공시했다. 사유는 태양광 사업 경영 효율성 제고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케미칼의 100% 자회사다.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의 지분 94%를 들고 있다. 한화솔라홀딩스가 한화큐셀의 지분 6%를 인수하며 들이는 비용은 약 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양 사간 합병 시 한화큐셀은 자동으로 상장 폐지된다.

한화케미칼의 2분기 연결 기준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 2505억원과 184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9.5%, 15.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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