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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높아진 IB 기여도…PI 부문은 고전 [하우스 분석]'DCM·ECM' 동반 약진, 사업부 이익 비중 10% 돌파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17 14:36:2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15: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공개(IPO), 공모채 주관 등 핵심 부문에서 선전하며 전체 영업이익의 10%를 책임지게 됐다. 브로커리지 위주인 회사 수익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은 증시 변동성이 커진 탓에 고전했다.

키움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9727억원, 영업이익 20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17% 가량 증가했다. 분기순이익도 166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0% 늘어났다.

홀세일과 IB사업본부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두 본부의 영업이익은 각각 126억원, 212억원으로 전년대비 82%, 45% 각각 증가했다. 전체 매출액 대비 홀세일본부 비중은 41%, IB본부 비중은 3.92%였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IB본부(10.58%) 기여도가 홀세일본부(6.30%)보다 높았다.

IB사업본부의 이익기여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 대비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6.9% 정도였다. 올 1분기는 8.25%로 증가했으며 반기 기준으론 처음으로 10%를 뛰어넘었다.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존재감이 특히 두드러졌다. 올 1분기에만 두산, 크라운제과, 한진(780억원) 등 3건의 공모채를 주관했다. 실적이 없었던 작년 1분기 대비 괄목할만한 성과였다. 2분기에도 대림산업과 SK건설, 대한항공 등의 딜을 잇따라 따내며 리그테이블 8위(SB 기준)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중후반에 그쳤던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커버리지 역량을 강화한 게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 초 인수영업팀을 신설한 뒤 2명에 불과했던 기업금융전담역(RM)을 8명까지 늘렸다. 내부 인력과 더불어 SK그룹 재무팀에서도 영입을 하는 등 대기업과 접촉을 늘리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키움증권은 수요예측 절차를 밟는 공모채(SB) 주관에 집중하는 분위기"라며 "수수료를 낮춰 여전채 딜 확보에 나선 대형사와 달리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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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주식자본시장(ECM) 부문에서는 지난 12일 상장된 아이큐어가 효자 역할을 했다. 키움증권은 아이큐어의 단독 주관사로 참여해 32억원의 인수수수료를 챙겼다. 이는 아이큐어 공모자금의 4%에 달하는 액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흥행을 이끈 게 컸다. 당초 인수수수료는 약 20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5만 5000원)을 상회하는 6만 5000원으로 책정되면서, 주관사 측이 받는 수수료도 덩달아 뛰게 됐다.

현재 키움증권은 ECM 리그테이블에서 9위(유상증자·메자닌 포함)를 차지하고 있다. 아이큐어 뿐 아니라 지난 상반기에는 오스테오닉,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도 주관했다. 통상 20위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선전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투자운용본부의 실적은 부진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대비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탓에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PI본부 수익이 유일하게 변동성이 큰 영역"이라며 "시장변동성이 확대돼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익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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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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