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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첫 외화채권 주관사단 선정 완료 장고 끝 맨데이트 부여, 킥오프미팅 돌입…외국계 4곳·미래에셋 홍콩법인 낙점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16 16:30: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외화채권 주관사단 선정을 마쳤다. 총 5곳의 증권사와 킥오프 미팅을 열고 발행 조건 등을 논의했다. 국내 증권사가 한국물(KP)을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오후 주관사단과 첫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발행형태는 유로본드(RegS Only), 조달액은 3억 달러(34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만기는 3~5년 안팎이 유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 BNP파리바, HSBC 등 네 곳의 외국계 IB에 발행 실무를 맡겼다. 홍콩 현지 자회사인 'Mirae Asset Securities Hong Kong Limited'도 주관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IB 업계 관계자는 "제안서 제출 한 달여만에 발행사로부터 맨데이트(Mandate)를 받았다는 연락이 왔다"며 "통상적으로 1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해주는 걸 고려하면,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 선정에 신중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4분기 무렵 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이 발행된 이후 기획재정부와 조달 시점을 논의할 방침이다.

조달자금은 운영 목적으로 쓰인다.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는 전사적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들어 미국과 영국, 홍콩 소재 빌딩에 투자했으며 중국승차공유시장 1위 업체 디디추싱(Didi-Chuxing)에도 자금을 유치했다.

국내 증권사가 한국물(KP) 발행사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 상반기 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본드 주관에도 도전하는 등 해외채권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발행업무와 주관업무를 골고루 경험하면, 한국물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라며 "글로벌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인지도를 키워보려는 목적도 있어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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