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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운용보수 올린다 투자 집행 건수·액수 많을수록 관리보수↑… 8월 중 운용사 선정공고

진현우 기자공개 2018-08-22 20:55:5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보수율을 지난 2014년에 조성한 재기지원펀드보다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공고예정인 기업구조혁신펀드의 운용사 관리보수를 2014년 조성한 성장사다리 재기지원펀드보다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보수체계가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운용사가 구조조정 투자를 많이 집행할수록 더 많은 관리보수를 받아갈 수 있도록 보수 구조를 설계한다는 입장이다.

통상적으로 관리보수는 투자지간 내에는 펀드 약정액을 기준으로 산정되고, 투자기간을 경과한 후에는 투자 잔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한국성장금융은 2014년 재기지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 정해놓은 운용보수율 범위 내 운용사들이 자신이 받을 관리보수를 제안서에 직접 기입토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성장금융이 투자 집행액·건수에 따라 관리보수를 인상하는 배경에는 운용사들에게 동기부여를 제공해 구조조정 기업 투자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이 강하다"며 "기업구조혁신펀드가 구조조정 시장이 민간 자본시장 영역으로 넘어올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업계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이달 중으로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구조조정 시장을 점차 민간 자본시장으로 옮기겠다는 정책적 목표 하에 추진되고 있다.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등 국책·시중은행들이 총 5000억원 정도를 출자해 모펀드를 만들고, 민간 운용사들이 자펀드를 구성해 총 1조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로 예고됐던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 계획이 지연된 까닭은 모(母)펀드에 출자해야 하는 금융기관들의 승인 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을 마지막으로 모펀드 조성은 완료된 상태다. 한국성장금융은 자펀드 운용사로 몇 곳을 선정할 것인지, 지원자격, 선정 일정 등을 내부적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약 10곳 정도로 알려졌다. 아직 선정 공고는 나오지 않았지만, 운용사들은 코지피(co-GP)로 출자사업에 함께 참여할 파트너를 이미 선정해 준비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잠재 후보군으로는 NH PE-오퍼스PE, 우리PE-큐캐피탈파트너스, 하나금융투자-나우IB캐피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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