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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내달 상장예심청구…전기차 수혜 '주목' 주관사 하나금투 선정…사업 다각화 강점, 예상 몸값 최대 5000억 전망

강우석 기자공개 2018-08-24 08:42:1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8: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액정표시장치(LCD) 식각액 첨가제 1위 업체 천보가 기업공개(IPO) 작업에 속도를 낸다. 전기자동차 소재에 특화돼있어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회사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약 5000억원 수준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천보는 다음달 중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주관사와 함께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이번 IPO 업무를 단독으로 맡았다. 홍보대행사로는 서울IR이 낙점됐다.

천보는 LCD와 반도체 첨가물, 의약품첨가물 제조업체로 2007년 10월 설립됐다. 본사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당우리 중원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이상율, 서자원 대표이사가 각각 46.22%, 17.96%씩 지분을 갖고 있다.

천보는 LCD 식각액(패널의 표면을 고르게할 때 쓰는 액체) 첨가제와 반도체 원료,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를 생산한다. 핵심 제품은 LCD 식각액에 쓰이는 물질인 아미노테트라졸(5-ATZ)이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약 90%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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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의 최근 실적 추이. 2014~2015년도엔 한울회계법인, 2016~2017년도에는 한영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4년 반도체 원료를 생산하며 제품 다각화에도 나섰다. 이듬해에는 2차전지 전해질 첨가제 개발 요청을 받아 30여 종의 첨가제를 개발했다.

실적은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875억원, 영업이익은 180억원이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7.7%, 영업이익은 17.4% 늘어났다.

IB 업계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이 다루지 못하는 정밀화학 제품 쪽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올초부터 양산에 들어간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천보의 예상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약 5000억원 안팎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 17~18배를 곱해 추산한 수치다. 현재 국내 2차 전지업체 기업들은 PER 25배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른 IB 업계 관계자는 "IR 과정에서는 전기자동차 소재 업체라는 점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상장 직후보다 3~4년 이후의 주가가 더욱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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