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운용·하나금투, 美 덴버 부동산 투자 2600억 규모…'에쿼티 1200억+현지 대출'
김경태 기자공개 2018-08-27 08:34:2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8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자산운용이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과 미국 덴버의 중심업무지구(CBD)에 소재한 프라임오피스빌딩에 투자했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이달 말 '현대미국오피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 신탁1호' 펀드를 통해 UBS리츠로 부터 '1670 Broadway, Denver 빌딩'을 2억3800만달러(약 2660억원)에 사들였다.
자금조달은 하나금융투자가 책임졌다. 에쿼티 투자자로서 약 1200억원의 자금을 현대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미국 현지에서 5년, 고정금리 4.10%로 조달했다.
해당 빌딩은 지하2층~지상 36층으로 이뤄져있다. 과거부터 임대율 90~100%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장기 임차인이 약 70%이상을 사용하고 있다. 우량 임차인인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가 건물의 약 51%를 사용하고 있어 임대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임대료가 덴버 CBD내의 평균보다 낮아, 향후 가격을 정상화할 경우 임대수익 증대 가능성이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는 빌딩이 소재한 덴버의 가치에도 주목했다. 콜로라도 주도인 덴버는 미국 도시들의 평균 대비 낮은 실업률과 높은 평균 소득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도시이다. CBRE에 따르면 덴버 내 오피스빌딩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거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양질의 임차인을 보유하고 있는 덴버 내의 대표적인 건물을 감정평가금액(약 2억5800만달러)대비 낮은 가격으로 인수해 향후 매각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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