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엔지니어링, 상장 주관사에 신한금투 브레이커 등 중장비 어태치먼트 개발…내년 코스닥 시장 입성 도전
양정우 기자공개 2018-09-03 09:08: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0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모엔지니어링이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브레이커' 등 중장비 어태치먼트(부속장비)를 생산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강소기업이다.30일 IB업계에 따르면 대모엔지니어링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했다. 그간 주관사 자리를 놓고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경합을 벌여왔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암반을 뚫는 브레이커를 비롯해 건물을 부수는 '크러셔', 철근을 자르는 '셰어' 등 건설 중장비의 어태치먼트를 생산하고 있다. 실적은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75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16억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IB업계에선 대모엔지니어링의 안정적인 실적에 주목해 왔다. 중장비 부품 산업이 '핫'한 섹터는 아니지만 그만큼 트렌드 변화와 무관하게 투자 수요를 모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적정 밸류에이션만 책정하면 실권 부담이 낮은 안정적인 딜로 여겨왔다. 중소 규모의 딜이지만 주요 증권사가 주관사 경쟁에 합류했던 이유다.
대모엔지니어링의 강점은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전세계 70여개국을 상대로 핵심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국, 인도 등 해외 지역 4곳에 이미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회사측은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 브레이커'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존 브레이커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설비다. 암반 상태를 스스로 파악해 힘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췄다. 단단한 암반을 만날 때만 출력을 높이는 만큼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다.
국내 어태치먼트 시장은 한때 외산 제품 일색이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설립 이후 무엇보다 국산화에 승부를 걸어왔다. △70톤급 초대형 브레이커 △저소음 유압 브레이커 △굴삭기용 매터리얼 핸들러 등이 국산 기술로 개발한 대표적 제품이다.
대모엔지니어링은 공모 자금을 통해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운영자금 용도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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