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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주식형, 엇갈린 바이오주 매매전략 [펀드 포트폴리오 맵] 셀트리온 사고 신라젠·에이치엘비 팔고…삼성전자, 두달 연속 대거 매도

이충희 기자공개 2018-09-06 09:34:14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5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지난 6월 한달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이치엘비와 신라젠, 한미약품 등 다른 대부분 바이오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

5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7월 2일 기준 자산운용사 섹터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월 대비 2.81%포인트, 셀트리온은 0.83%포인트씩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네이버(0.58%p)와 삼성전기(0.57%p), 삼성SDI(0.48%p)도 매수해 전월 대비 비중을 늘려잡았다.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5월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을 집중 매수했었다. 5월 한달 동안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비중은 전달 대비 1.92%포인트, 셀트리온은 0.42%포인트 늘었다. 두달 연속 셀트리온 2개 종목 매수 포지션을 취하면서 전체 평균 보유 비중을 대거 끌어올렸다.

6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종목 매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도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전월 대비 펀드 내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비중을 4.17%포인트, 셀트리온 비중을 1.83% 늘리며 가장 많은 증가를 기록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소비성장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집중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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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 224만주, 290만주를 기관에 블록딜로 넘겼다.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탔다. 지분을 받아간 기관투자자들이 보호예수 기간 180일이 지나면 시장에서 매각할 수 있다는 심리 등이 작용했다.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낙폭 규모와 향후 회사 전망 등을 고려해 매수에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또다른 바이오종목인 에이치엘비와 신라젠 등은 전월 대비 보유 비중이 적지 않게 줄었다.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에이치엘비 보유 비중을 전월 대비 -0.86%포인트, 신라젠 보유비중을 -0.60%포인트씩 각각 낮췄다. 이 밖에 한미약품(-0.59%p), 바이로메드(-0.49%p), 제넥신(-0.46%p), 메디톡스(-0.42%p), 삼성바이오로직스(-0.30%p) 등 대부분 바이오 종목들을 팔아치웠다.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보유 비중을 줄인 종목은 전달에 이어 다시 삼성전자(-1.07%p)가 차지했다. 섹터주식형 펀드들은 5월에도 삼성전자 보유 비중이 전달 대비 2.79%포인트 하락했었다. '하나UBS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주식]', '하나UBS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2[주식]', '삼성기초소재강국코리아증권자투자신탁1[주식]' 등 주요 펀드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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