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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국내·외 벤처기업 발굴 '박차' 파인에바·머티어리얼 등 지분 투자, 해외 벤처펀드도 조성

김장환 기자공개 2018-09-07 07:48:0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사업 저변 확대를 위한 투자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벤처 개발업체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적극 벌이는 동시에 해외에서도 벤처 사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기초 작업에 돌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벤처업체 ㈜파인에바 지분 투자를 최근 단행했다. 약 3억원대 자금을 투입하고 지분 10%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인에바는 TV와 모바일용 올레드(OLED) 등 제작 공정에 쓰이는 상향식 유·무기물 증발증착원을 생산하는 곳으로 한국표준화학연구원이 2012년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독자적인 유도가열 증발 증착 기술을 토대로 한 무기물의 선형 형태 제품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형 증발증착원을 활용하면 패널의 대형화가 가능하고 유지보수도 간편하다. LG디스플레이는 파인에바가 해당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곳이란 점을 높이 평가해 이번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 들어 LG디스플레이는 파인에바뿐 아니라 다수의 벤처기업 지원을 통한 신규 기술 확보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OLED 소재 개발 및 생산 업체인 머티어리얼사이언스에 40억원대 자금을 투자하고 지분 10%를 확보한 바 있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는 OLED용 청색 도판트 자체 개발에 성공한 국내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OLED 청색 도판트는 일본 업체가 특허를 갖고 독점 중인 재료다. 머티어리얼사이언스 개발 성공으로 OLED 청색 도판트 국산화가 가능해졌다는 후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분 투자를 기점으로 머티어리얼사이언스와 다양한 연구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양사가 함께 연구 개발해 만들어낸 재료를 향후 OLED 패널 소재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는 해외에서도 벤처업체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업체인 나노시스(Nanosys)에 100억원대 자금을 투자하고 우선주를 최근 확보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LG디스플레이 펀드(LG DISPLAY FUND I LLC)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펀드는 신규성장기업 발굴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해외에서도 기술력 있는 벤처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육성하겠다는 의도에서 만든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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