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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스트, 블루홀에 2000억 투자 확정 10일 SPA 체결…텐센트-블루홀 간 계약 조건 준용

박시은 기자공개 2018-09-12 14:06:4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0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인기 게임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블루홀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JKL파트너스도 5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이날 블루홀의 초기 투자자인 벤처투자조합들이 보유 중인 블루홀 구주를 각각 2000억원과 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대상은 모두 구주로 신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앞서 두 차례 블루홀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자체 VC펀드를 통해 블루홀 상환우선주(RCPS)를 9억원에 매입한 데 이어 2014년 전환사채(CB)에 35억원을 투자했다.

따라서 IMM인베스트먼트의 이번 투자는 최근 텐센트의 블루홀 구주 매입에 따른 기존 투자금 회수 후, 재투자하는 성격이다. 총 투자금 20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자체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자금은 별도의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투자금액이 적은 JKL파트너스의 경우 블라인드펀드만을 활용한다.

최근 텐센트가 매입한 블루홀 지분 8.5%에는 IMM인베스트먼트의 지분도 포함됐었다. 이 거래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초반 투자한 다른 VC들과 함께 투자원금 대비 65배 이상 이익을 거뒀다.

2007년 설립된 블루홀은 2008년 첫 투자 유치 후 2014년까지 국내 VC들로부터 총 541억원 가량을 투자받았다. 당시 블루홀의 주당 발행가액은 1만원, 이번 텐센트의 블루홀 지분 매입시 책정된 주당 발행가액은 65만원이었다. IMM인베스트먼트 외 블루홀의 초기 투자자는 알토스벤처스와 케이넷투자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다.

텐센트는 기존에 들고 있던 지분 1.5%에 더해 이번에 8.5%를 추가로 매입하면서 총 보유지분이 10%로 늘었다. 총 투자금은 5700억원 가량이다. 이를 100% 지분가치로 환산하면, 텐센트는 블루홀의 지분가치를 6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책정했단 얘기가 된다.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앞서 체결된 텐센트와 블루홀 간 SPA 내용을 준용하는 조건으로 이번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로 IMM인베스트먼트는 블루홀 지분 3.3% 가량을, JKL파트너스는 0.8% 가량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블루홀의 최대주주는 공동 창업자 장병규 이사회 의장, 2대주주는 텐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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