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신탁, 개발사업 확대 '추진' 美 파나핀토 출신 임권 씨, 사업개발부문 대표로 영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8-09-14 10:36:5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4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무궁화신탁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을 영입했다. 기존의 신탁업무 외에 개발사업을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최근 임권 전 파나핀토 프라퍼티스(Panepinto Properties INC) 전략부문장을 사업개발부문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파나핀토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개발 전문가다.
최병길 무궁화신탁 사장은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한 부동산개발 분야에서의 사업 확대를 위해 임권 대표를 데려오게 됐다"며 "파나핀토를 비롯해 관련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가"라고 말했다.
과거 무궁화신탁은 담보신탁과 관리신탁으로 매출을 올리던 곳이었다. 그러다 2016년에 오창석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후 사업을 크게 확대하기 시작했다. 인수합병(M&A) 시장에 자주 명함을 내밀었고, 본업에서도 영역을 넓혔다.
2017년부터 차입형토지신탁(개발신탁)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외형을 확대했다. 같은 해 개발신탁 사업을 위해 100억원 가량을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무궁화신탁이 파나핀토와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임 대표가 근무했던 파나핀토는 강화도 남단에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과거 휴먼메디시티로 추진되다가 물거품이 될 뻔했었다. 그러다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 11월 조셉 파나핀토(Joseph Panepinto) 회장을 만나 MOU를 체결하면서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사장은 "임 대표 영입은 강화도 사업과는 관련이 없으며, 다른 여러 사업을 검토한 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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