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 '적정의견' 수성 덕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 투자 지분·전환사채 환입 전망, 신규 사업 등 수익 다각화
신상윤 기자공개 2018-09-20 08:08:1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07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디가 수성의 재감사보고서 결과가 나오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성은 최근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의 재감사보고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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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수성은 외부 감사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통보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이로 인해 이디는 보유 중인 수성의 지분과 전환사채 등을 모두 회계상 상각 처리했다. 이어 최근 3년 가운데 2개 연도의 자기자본대비 50% 이상 경상손실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편입됐다.
이와 관련 수성은 최근 250억원의 자본을 조달하고 전 경영진을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이달 17일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 재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았다. 한국거래소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등을 마치고 이르면 다음 달 중 주식 거래가 재개될 전망이다.
수성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 이디도 올 하반기 내 기존에 상각처리했던 금액들을 환입시킬 전망이다. 관리종목 지정사유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100억원을 웃돌아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디는 지난달 8일 광통신부품 제조 및 판매기업 휘라포토닉스 주식 310만주를 60억원에 양수했다. 확보한 지분율은 50.23%다. 수익 구조 다각화를 위한 조치다. 현재 휘라포토닉스의 대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이디는 화상교육 솔루션기업 ㈜새하이앤에스와 공동으로 교육 콘텐츠 및 기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영어교재와 수업교구, 전자칠판, 스마트패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인수한 지앤비교육의 교육 콘텐츠를 사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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