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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스트, 프로젝트펀드 청산…IRR 39% [VC청산조합]①아크로스·올릭스에 112억 투자, '멀티플 1.8배' 205억 수익

김은 기자공개 2018-10-15 07:43:0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2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2015년 결성한 프로젝트펀드 청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설립 이후 세 번째 펀드 청산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BNH인베스트먼트는 'HF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을 결성 약 3년 만에 청산했다. 청산 수익은 205억원으로 단순 멀티플 1.8배의 회수 성과를 거뒀다. 청산 결과 내부수익률(IRR) 39%를 기록해 기준 수익률로 설정된 7%를 훌쩍 뛰어넘었다. 성공적 회수를 통해 풍족한 성과보수를 받을 전망이다.

HF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은 2015년 12월 약정총액 12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코스메슈티컬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결성된 프로젝트 펀드로 BNH인베스트먼트와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공동 운용해왔다.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이정창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아 운용을 지휘했다.

이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투자한 포트폴리오는 휴젤 자회사인 아크로스와 올릭스이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HF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을 통해 아크로스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유상증자에 총 102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2월부터 본격적인 회수에 나서 총 170억원을 회수했다. 투자 1년 8개월 만에 68억원의 수익을 얻은 것이다. 투자이익률(ROI)은 66.7%에 달했다.

아크로스는 2009년 설립된 의료기기와 의약품 제조·판매업체로 피부나 피하지방층에 주입하는 필러제품 '더채움'을 생산한다. 히알루론산을 원재료로 사용해 HA필러의 지속시간이 길고 점탄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릭스의 경우 해당 프로젝트 펀드를 통해 10억원을 투자해 총 34억원을 회수했다. 올 3월부터 장외 거래를 시작해 지난달 모두 회수했다. 올릭스는 RNA 간섭치료제를 개발중인 벤처 기업이다. RNA간섭기술은 질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발현 및 단백질 생성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 기술이다. 올릭스는 이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벤처기업으로 올해 바이오 기업 최초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BNH

벤처펀드의 성과 분석지표로 삼는 IRR은 39%에 달했다. BNH인베스트먼트가 조합을 성공적으로 청산한 것은 펀드 결성단계부터 아크로스와 올릭스의 추가 성장과 회수 전략까지 꼼꼼하게 챙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BNH인베스트먼트는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고 해당 업체에 집중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 운용에 강점을 갖고 있다. 앞서 BNH인베스트먼트는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프로젝트 펀드로 휴젤에 150억원, 600억원씩을 각각 투자했다. 2016년 휴젤이 코스닥에 상장한 뒤 총 2000억원 가량의 금액을 회수했다. 단일 투자 건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보수를 지급 받으며 업계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BNH인베스트먼트는 설립 3년째를 맞는 신생 LLC형 벤처캐피탈이다. 국내 유력 LLC형 벤처캐피탈 중 하나인 이노폴리스파트너스에서 2015년 5월 독립해 신생 벤처캐피탈로서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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