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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BK컨소 지배력 논란에 '뒤늦은 해명' "사업회사 지분 아니라 지주사 지분 50%+1주 파는 것"…기존 주주 캐스팅보트 여전

김장환 기자공개 2018-10-17 15:25:0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7일 15: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빗썸 인수를 선언한 BK컨소시엄이 사들이기로 한 지분은 운영사 비티씨코리아닷컴이 아닌 이를 지배하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이었다. 빗썸 측은 지분 매각 계획을 공개적으로 설명하던 과정에서 실수로 지분 매각 구조가 잘못 알려졌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BK컨소시엄은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내년 2월 인수할 계획이다.

BK컨소시엄이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를 확보한다고 해도 빗썸의 전 실질적 대주주인 A씨의 역할은 일정 수준 유지될 전망이다. A 씨가 개인 지분 뿐만이 아닌 또 다른 페이퍼컴퍼니 디에이에이를 통해 비티씨홀딩컴퍼니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BK컨소시엄으로 매각 후 잔여 지분을 어떤 방식으로 처리할지 주목된다.

빗썸 측은 김병건 회장이 이끄는 BK컨소시엄으로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BK컨소시엄과 빗썸 지주사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 2월까지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빗썸 지분 총 가치는 1조원으로 평가했으며 BK컨소시엄이 4000억원에 해당 지분을 인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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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은 이 과정에 지분 매각 후 빗썸 지분구성이 'BK컨소시엄 38%+비티씨홀딩컴퍼니 38% 미만+비덴트·옴니텔 24%=100%'가 될 것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BK컨소시엄이 비티씨홀딩컴퍼니가 보유한 비티씨코리아(빗썸 운영사) 지분 76% 중 '50%(38%)+1주'를 가져가는 것으로 해석됐다. BK컨소시엄이 빗썸을 가져간 후에도 기존 주주들 지배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빗썸 측은 이에 대해 기존 발표 당시 설명을 잘못해 빚어진 해석이란 입장을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의 총 지분가치(1조원)를 강조하기 위해 설명을 하던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BK컨소시엄이 인수키로 한 지분은 비티씨코리아닷컴(빗썸 운영사)이 아닌 이를 지배하는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50%+1주"라고 말했다.


이어 "매각 후 BK컨소시엄이 빗썸 지배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을 매각한다 해도 기존 주주들의 지배력은 일정 수준 유지될 전망이다. BK컨소시엄에 매각하기로 한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대부분은 개인 주주들 몫으로 전해졌다. 결국 BK컨소시엄으로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과반수를 매도한 이후로도 실질적 최대주주의 빗썸 지배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빗썸 측은 이에 대해 "일부에서 BK컨소시엄이 빗썸 지분 38%를 인수해 지배력이 부족하다 의혹을 제기했지만 BK컨소시엄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빗썸의 지배구조 투명성이 보다 높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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