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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운용, '낚시배 대여업체'도 투자 대상 마도로스가 발행한 메자닌 , 코스닥 벤처펀드에 편입

이충희 기자공개 2018-10-22 15:13:1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8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낚시배 대여 벤처기업 마도로스가 국내 헤지펀드로부터 첫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선상 낚시 여행산업에서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공유경제가 활성화되자 운용사가 전망을 밝게 보고 투자에 나선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도로스(MADOROSS)는 최근 메자닌을 발행하고 코어자산운용으로부터 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자산운용은 마도로스 메자닌을 지난달 설정한 코스닥 벤처펀드 등에 편입했다.

마도로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3년차 벤처기업으로, 전국 주요 항구 낚시배를 시간 단위로 쪼개 대여하는 사업을 한다. 최근 선상 낚시배 여행객이 급증 추세를 보이자 운용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낚시배 공유 산업은 국내에 거의 없다시피 했다. 선상 낚시 여행객도 주로 매니아층에만 집중됐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마도로스 등을 포함해 어플리케이션 기반 예약 서비스가 잇따라 나오면서 젊은 고객층이 집중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각종 산업에서 O2O(Online to Offline) 기반 서비스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추세"라며 "선상 낚시도 O2O가 바탕으로 수요층을 확장할 수 있어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운용업계 첫 투자를 유치한 마도로스는 향후 보유 낚시배를 더 확보하는 한편 여러가지 신규 서비스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업목적에 식품접객업 및 조리판매업, 수상레저 사업, 부동산 임대업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헤지펀드 운용사들의 투자 시계열이 점차 벤처 시장 쪽으로 앞당겨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딜(deal) 성사에 디딤돌을 놨다는 분석이다. 초창기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에만 집중하던 헤지펀드들은 IPO, 프리IPO 투자 등을 거쳐 최근에는 벤처기업 투자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유통주식 시장에서도 정보 비대칭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비상장 시장이 아니면 헤지펀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든 시대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운용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코스닥 벤처펀드 설정을 기점으로 벤처기업 투자 빗장이 풀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며 "좋은 기업에 선제 투자하면 훨씬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것도 벤처투자의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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