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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게이트, IPO 심사 자진철회 핀테크 업종 연내 코스닥 입성 무산…웹케시도 내년 상장 가닥

피혜림 기자공개 2018-11-14 09:30:38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2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핀테크 전문기업 페이게이트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4차 산업혁명 수혜주로 주목받았지만 최종적으로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긴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이게이트는 지난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심사를 자진 철회했다. 지난 8월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3개월여 만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페이게이트의 상장 철회로 핀테크 기업의 증시 입성은 올해도 어려워졌다. 그동안 다수의 핀테크 관련 기업들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증시 입성에 성공한 곳은 없다. 피노텍과 웹케시 정도가 상장을 준비했지만 피노텍은 2016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에서 최종 미승인 통보를 받은 후 재도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 상장예심을 통과한 웹케시 역시 연내 상장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진다.

예심청구 직전 상장 주관사를 바꾸는 등 연내 입성에 적극 나섰던 페이게이트 입장에선 다소 안타깝게 됐다. 페이게이트는 지난 2017년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으나 올해 주관계약을 해지하고 미래에셋대우로 주관사를 변경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추진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자 주관사 변경에 나선 것으로 관측했다.

1997년 설립된 페이게이트는 결제 서비스 제공 업체다. 영국과 미국, 룩셈부르크 등에 핀테크 플랫폼 '세이퍼트(Seyfert)'를 서비스하면서 성장 궤도에 올랐다. 세이퍼트는 글로벌 금융계좌를 활용한 블록체인 기반의 웹표준 핀테크 플랫폼으로 이용자가 특별한 플러그인 설치 없이 자금 이체·출금·외화 송금 등을 할 수 있다.

페이게이트는 동종업계에서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익은 각각 76억원, 1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과 실적이 각각 81억원, 21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실적은 다소 주춤했던 모습이지만 2016년 실적이 2015년보다 2배 안팎 늘어난 수치라는 점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페이게이트 최대 주주는 지분 33.33%를 보유한 이동산 이사다. 뒤를 이어 박소영 대표가 30.1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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