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2사옥 매각·IFC3 임차' 계약 완료 이달 16일 체결, 신사옥 5년간 3.3㎡당 10만5000원 임차
김경태 기자공개 2018-11-20 13:28: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4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새 둥지 마련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옛 사옥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들과 계약을 맺었고 신사옥 임대차 협상도 마무리했다.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달 16일 마스턴투자운용과 서울 여의도 2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9월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마스턴투자운용을 각각 1·2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그 후 1사옥은 약 한 달만에 계약을 맺었지만 2사옥은 후속 절차가 지연됐다. 일부에서는 2사옥과 관련해 개발 이슈가 불거지면서 향후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하지만 마스턴투자운용이 거래 완료 의지를 보이면서 약 한 달 반 만에 계약을 끝냈다. 이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하는 부동산펀드를 통해 매입자금을 치른 후 주거시설로 개발할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한 이달 16일 IFC3 임대차계약도 맺으면서 새 둥지에 대한 장고도 끝냈다.
앞서 올해 6월 사옥 매각을 시작한 후 다음 달 신영에셋을 임대차자문사로 선정하고 신사옥 물색을 본격화했다. 그 후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IFC3와 전경련회관 두 곳에 임차의향서를 제출한 후 저울질을 지속했었다. 약 다섯 달 만에 고민을 해결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IFC3의 21~26층 6개 층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임차면적은 9917㎡(약 3000평)이다. 렌트프리(Rent-free)가 일부 있으며 3.3㎡(평)당 10만5000원이 적용됐다. 조건은 전경련회관과 비슷하지만 입지나 인지도 측면에서 우위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종금증권이 2023년경에 새로운 사옥을 찾아 이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임차 기간을 5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계약 만료 시점의 경영 상황과 오피스 시장 동향에 따라 재계약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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