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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건설, 실적 '뒷걸음질'…계열일감 축소 '결정타' [건설리포트]스타필드고양 준공, 내부매출 급감…반등 열쇠는 외부일감

이명관 기자공개 2018-11-26 13:25: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2일 15: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건설이 올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적 안전판 역할을 해오던 그룹 계열사 일감이 줄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뒷걸음질 쳤다.

신세계건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8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8%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41.3% 감소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로 순이익도 크게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3.8% 감소한 46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 실적보다 부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7636억원과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82%, 43.86% 줄었다. 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0억원 가량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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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실적 감소는 건설부문 부진이 원인이다. 신세계건설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건축과 토목공사를 담당하는 건설부문과 골프장, 아쿠아사업 내장액 수입에 의존하는 레저부문으로 이뤄졌다. 올해 3분기 건설부문의 매출은 7329억원으로 전년 동기 8312억원 대비 11.8% 가량 줄었다. 민가공사와 관급공사 모두 실적이 뒷걸음질 쳤기 때문이다. 민간공사 6209억원, 관급공사 1050억원 등을 나타냈다.

반면 레저부문은 올해 3분기 306억원으로 전년 250억원에서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도 변화가 있었다. 핵심 사업인 민간공사의 비중은 종전 81.7%에서 78.7%로 3%포인트 축소됐다. 관급공사는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의 감소 폭이 커지면서 전년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16.4%를 나타냈다. 레저부문은 1.1%포인트 오른 4%를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선 건설부문과 레저부문 모두 좋지 않았다. 건설부문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95억원이다. 전년대비 36.7% 감소한 액수다. 레저부문은 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레저사업은 2010년 적자전환한 이후 적자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건설부문을 통해 레저부문의 적자를 메워오던 구조였는데, 건설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고스란히 신세계건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셈이다.

신세계건설의 이 같은 부진은 그동안 실적을 뒷받침 해오던 내부매출이 급감한 탓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신세계건설의 내부거래 규모는 475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5461억원 대비 7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내부거래 감소는 최근 매출을 책임져온 스타필드고양을 통한 거래 규모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스타필드고양은 한때 분기 기준으로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안겨줬지만 지난해 준공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스타필드고양을 통해 거둬들인 매출은 지난해 2150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축소됐다.

그나마 최대주주인 이마트와의 거래 규모가 늘면서 외형 감소폭을 조금이나마 상쇄하는 효과를 봤다. 올해 3분기 이마트를 통해 올린 매출은 2710억원이다. 전년 2185억원 대비 600억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

시장에선 당분간 신세계건설의 실적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신세계건설이 실적 안전판이나 다름없던 그룹내부 일감을 줄이고 외부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는 까닭이다.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사업 방향을 해석되지만, 외부사업 수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실적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실제 올해 신세계건설의 내부매출 비중이 본격적으로 축소된 지난해부터 신세계건설의 실적은 뒷걸음질 치고 있는 상태다. 2016년 내부거래 비중은 81.6%에서 지난해 60.6%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지난해 신세계건설의 실적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1조644억원, 영업이익 24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5%, 11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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