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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몬스터 IPO, 미래대우 대표주관사 재신임 공동주관사 'NH증권'…'조 단위 밸류' 상장 작업 개시

양정우 기자공개 2018-12-05 10:15:2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상장 주관사단을 재선정했다.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최종 낙점했다. 주관사단을 다시 추린 만큼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계획이다.

4일 IB업계에 따르면 아이아이컴바인드는 IPO를 위한 대표주관사와 공동주관사로 각각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상장을 위한 새로운 진용을 갖춘 것이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최근 상장 주관사단을 새로 뽑는 작업에 나섰다. 과거 주관사단은 물론 국내 대형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재발송했다. 지난 2016년 말부터 대표주관사였던 미래에셋대우 역시 주관사 프레젠테이션(PT)을 다시 거쳐야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주관사 선정에서도 대표주관사로 다시 뽑히며 재신임을 받는 데 성공했다. 반면 옛 공동주관사였던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 신영증권 등은 다시 선택받지 못했다. 이들 증권사의 빈자리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NH증권은 PT 접전 끝에 공동주관사로 최종 낙점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단을 다시 선정한 건 재무적투자자(FI)의 입김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엘캐터톤(L Catterton Asia, 옛 L캐피탈) 등 해외 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했었다. 이들 투자 기관은 IPO 작업을 재정비할 것을 회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배우 전지현씨가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를 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 중국 관광객을 사로잡으면서 '핫'한 인기를 누려왔다. 지난 2015년 573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1551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영업이익도 211억 원에서 506억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실적(매출액 1897억원, 영업이익 575억원)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틀몬스터는 패션 브랜드이지만 영업이익률이 30%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성장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가 조 단위에 이를 것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IB업계에선 상장 밸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신규 비즈니스인 화장품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탬버린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한 후 제자리를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선글라스에 이어 화장품 사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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