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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베트남 나노젠 400만불 투자 첫 해외 바이오 투자...베트남 바이오시밀러기업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13 10:49:0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베트남 바이오시밀러기업 나노젠바이오제약에 400만달러(45억원)를 투자한다. 컴퍼니케이가 해외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노젠은 아세안(ASEAN)지역 유일의 바이오시밀러기업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이번주 중 나노젠이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신주 약 130만주를 취득한다. 주당 3.08달러 수준이다. 컴퍼니케이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밝다고 보고 투자대상을 물색하던 중 나노젠을 포트폴리오에 담게 됐다.

컴퍼니케이는 올해 2월 결성한 '컴퍼니케이 유망서비스펀드'를 통해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지난해 7월 컴퍼니케이가 산업은행 벤처펀드 출자사업에서 중형리그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당초 81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었으나 산업은행이 250억원을 출자한 후 교직원공제회와 우정사업본부,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유한 책임사원(LP)들이 참여하면서 약정총액이 863억원으로 늘었다. 컴퍼니케이가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컴퍼니케이가 투자를 결정한 나노젠은 1997년 설립된 아세안지역 유일의 바이오시밀러기업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모방해 만든 약품을 말한다. 창업주 호난 회장은 미국에서 생화학과 약리학 등을 전공하고 15년가량 미국 바이오기업에서 근무했다. 나노젠은 2007년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2012년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간염치료제의 복제약 개발과 생산에 성공하면서 베트남 보건정책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나노젠은 현재 빈혈치료제 및 항암보조제인 에포젠과 인터페론 등 5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당국의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 또 베트남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인슐린 개발에도 성공해 내년 3월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 단일클론 항암치료제 등 7개 파이프라인이 임상을 진행 중이다.

나노젠은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4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0억원을 투자하면서 연을 맺었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나노젠 지분율 10%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유상증자에는 컴퍼니케이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와 코스피 상장사 넥스트사이언스 등도 각각 300만달러, 800만달러 규모로 참여한다.

나노젠은 베트남기업 최초로 한국 증시 입성을 위해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두 곳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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