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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퀄컴-컴퍼니 상생펀드' 회수 움직임 [VC 펀드분석]글로벌 대기업 LP 참여, 휴네시온·VCNC 등 회수

신상윤 기자공개 2018-11-05 08:18:0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가 올해 '퀄컴-컴퍼니케이 모바일생태계 상생펀드' 투자를 마치고 회수에 나섰다. 이 펀드는 글로벌 대기업 퀄컴이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해 업계 관심을 끌었다.

컴퍼니케이가 운용하고 있는 이 펀드는 지난 2016년 6월 결성됐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펀드 가운데 글로벌 대기업 퀄컴이 참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펀드 결성금액은 모두 570억원이다.

주요 출자자인 퀄컴이 150억원을 출자했다. 위탁운영사(GP) 선정도 경쟁이 치열했다. 컴퍼니케이는 6곳의 경쟁사를 제치고 퀄컴의 손을 잡았다. 글로벌 대기업 퀄컴이 참여하면서 LP 참여도 이어졌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우정사업본부가 각각 150억원의 자금을 댔다. 그 외 한국캐피탈(30억원)과 교원인베스트(20억원), 신한캐피탈(20억원) 등도 참여했다. GP인 컴퍼니케이도 50억원을 출자했다. 최소 약정금액이 5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70억원이 더 유입됐다.

펀드 투자대상은 사물인터넷(IoT)과 5G, B2C·B2B 모바일 앱 등 서비스, 소프트웨어, 모바일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인프라 등이다.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펀드 운용기간은 오는 2023년 5월 말까지다. 성과보수를 받는 기준수익률(IRR)은 7%다.

펀드 운용을 맡은 컴퍼니케이는 결성 초기부터 빠른 투자 행보를 보였다. 결성 첫 해인 2016년에는 6개월 동안 11곳에 238억원을 웃도는 자금을 집행했다. 지난해에는 매달 1개 이상의 기업에 289억원을 투자하는 등 속도를 냈다. 올 6월 모비스에 투자를 끝으로 결성금액 가운데 547억원을 소진했다. 전체 결성금액의 96% 이상을 펀드 결성 2년 6개월여 만에 집행한 것이다. 이 펀드의 투자기간은 오는 2020년 5월 말까지다.

주요 투자기업은 모바일 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다.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에이프로젠H&G' 22억원을 시작으로 의료기기 전문업체 '맥아이시에스'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에 각각 20억원을 투자했다. 그 외 소셜네트어크서비스 기업 '봉봉', 전자책 시장 1위 기업 '리디', 바이오 벤처기업 '안트로젠' 등 다양한 벤처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확보했다. 아울러 핵융합 연구기업 모비스는 컴퍼니케이가 2014년 7월 결성한 '컴퍼니케이스타트업윈윈펀드'에 이어 후속 투자를 이 펀드로부터 받았다.

투자를 마친 컴퍼니케이는 올해부터 회수에도 나섰다. 커플 전용 애플리케이션 비트윈 개발사로 잘 알려진 '브이씨엔씨(VCNC)'가 대표적이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5월 이 펀드를 통해 27억원을 투자했다. 불과 1년여 만인 올해 7월 VCNC는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지분 100%를 인수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마쳤다. 그 외 보안솔루션 기업 휴네시온은 올해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컴퍼니케이는 올해를 시작한 회수전략이 내년에는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 코윈디에스티 등이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펀드의 대표 운용역인 황유선 컴퍼니케이 부사장은 "올해 회수를 마친 일부 포트폴리오들에 대한 성과는 LP들에게 한 차례 배분을 마쳤다"며 "내년에는 포트폴리오들의 상당수가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퀄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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