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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해진공 손잡고 '부산신항' 지분 인수 '50% ' 확보, PSA와 대등…국적선사, 안정적 부두 이용 초석

고설봉 기자공개 2018-12-19 07:01: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8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이 부산신항만 4부두 인수를 마무리했다. 피에스에이부산현대신항만(HPNT) 주요주주인 와스카유한회사 지분을 취득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도 이번 지분 취득에 동참했다. 현대상선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향후 부두 운영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피에스에이부산현대신항만(HPNT) 경영권 확보를 위해 유안타에이치피엔티사모투자합자회사(가칭, 유안타에이치피엔티) 지분 57.4%를 취득했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1270억원으로 현대상선 자기자본의 14.16% 수준이다. 해양진흥공사도 유안타에이치피엔티 지분 22.6%를 확보했다. 취득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유안타에이치피엔티는 와스카유한회사의 지분 취득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모펀드(PEF)다.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와스카유한회사의 지분 80%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달 만들어졌다.

이번 지분 취득을 통해 현대상선과 해양진흥공사는 HPNT의 주요 주주로 발돋움 했다. 양 사가 유안타에이치피엔티를 설립해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와스카유한회사 지분 80%를 인수하면서 '현대상선·해양진흥공사→유안타에이치피엔티→와스카유한회사→HPNT'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만들어진다.

2018년 11월 말 현재 HPNT는 총 3명의 주주로 구성돼 있었다. 싱가포르항만공사(PSA)가 보통주 160만1주(40%+1주)를 보유하고, 현대상선이 40만주(10%)를 보유 중이었다. 와스카유한회사는 HPNT의 우선주 199만9999주(50%-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와스카유한회사는 IMM인베스트먼트와 PSA가 공동 에쿼티투자자로 참여해 만들었다. 이미 PSA는 와스카유한회사에 대한 투자자로 HPNT에 대한 보통주 80%외에 우선주 20%를 추가로 더 가지고 있었다.

기존 HPNT 보통주는 PSA와 현대상선이 80%대 20%로 나눠가지고 있었다. HPNT 우선주는 와스카유한회사가 100%를 가지고 있었다. 이 가운데 현대상선이 우선주(와스카유한회사 보유분)를 57.4%를 확보했고, 해양진흥공사도 우선주 22.6%를 취득했다. PSA는 우선주 20%를 가져갔다.

이에 따라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전체적으로 현대상선과 해양진흥공사, PSA가 HPNT 보통주와 우선주를 각각 나눠서 보유한다. HPNT 지분율은 PSA 50%대 현대상선·해양진흥공사 50%로 맞춰진다.

현대상선과 해양진흥공사가 최종 HPNT에 대한 지배력을 절반 확보하면서 향후 국적선사들의 부산신항만 부두 이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부두 소유권 및 운영권을 확보한 만큼 부두 운영의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 5월 PSA와 '부산항 4부두 공동운영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미 당시부터 PSA와 현대상선이 보통주와 우선주를 나눠 보유하는 것을 전제로 밑그림을 그렸던 만큼 향후 공동운영이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부산신항만 4부두 지분을 인수하며 안정적인 부두 운영의 기초가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신항만 4부두 지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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