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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큐파트너스 '드림라인' 매각 무산 가격갭 극복 못해…내년 재추진

박시은 기자공개 2018-12-26 09:44:5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큐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 업체 드림라인 매각 시도가 무산됐다.

24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이큐파트너스는 최근 올 7월부터 돌입했던 드림라인 매각 작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잠재 투자자와 가격 격차를 좁히지 못한 탓이 컸다. 이큐파트너스는 내년 중 다시 매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매물로 나왔던 대상은 이큐파트너스의 드림라인 보유지분 전량(52.98%)과 세아네트웍스(26.22%)및 세아홀딩스(9.44%) 지분,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지분도 포함돼 있었다. ㈜세아네트웍스와 ㈜세아홀딩스 지분은 태그얼롱(동반매도권) 옵션 계약에 따라 함께 매물로 나왔다.

이큐파트너스는 연내 거래 완료를 목표로 지난 6월 티저레터 배포를 기점으로 매각에 착수했다. 매각 희망가는 600억원이었다. 예비입찰에는 다수 잠재투자자들이 참여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지만 매도자 희망가에 부합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큐파트너스는 본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매각 의사를 접기로 했다.

이큐파트너스는 내년 중 다시 매각 시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LTE연계형 5G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업황이 기대되는 만큼 동종업계 전략적투자자(SI)들이 만족할 만한 가격에 인수를 타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우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드림라인은 전기통신설비 임대 및 인터넷 서비스 사업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도로공사와 CJ그룹이 공동 출자해 만든 회사다. 그러다 2004년㈜ 세아홀딩스로 주인이 바뀌었는데 이후 인터넷망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 2013년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듬해 드림라인이 단행한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이큐파트너스가 참여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큐파트너스는 워크아웃 상태였던 드림라인에 투자를 단행한 것이었다.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드림라인은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었다. 워크아웃 당시 10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200억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드림라인은 연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당시 인터넷 사업에 국한됐던 사업 영역도 점차 확대돼 현재는△ 전용회선 임대 공용화 △기지국 인터넷망을 사용한 인터넷전화(VolP) 및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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