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천 LB그룹 총괄사장, 부회장 승진 ㈜LB·LB인베·LB세미콘·LB루셈 승진 인사…계열사 책임경영 체제 강화
강철 기자공개 2018-12-26 09:12:2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6일 0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B그룹을 총괄하는 구본천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LB그룹은 26일 ㈜LB, LB인베스트먼트, LB세미콘, LB루셈 등 계열사 4곳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총 9명의 임원들이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발령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
구 부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4남인 구자두 LB인베스트먼트 회장의 장남이다. 서울대학교와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 멕킨지, 한국개발연구원을 거쳐 2001년 LB인베스트먼트에 입사했다. 2003년 LB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15년 넘게 최고 경영자로 재직하며 LB인베스트먼트를 자산총액 7000억원의 대형 벤처캐피탈로 성장시켰다.
2010년에는 ㈜LB를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도 구축했다.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LB가 LB인베스트먼트, LB PE, LB자산운용, LB세미콘, LB루셈, LB휴넷, 유세스파트너스 등 총 7개의 자회사를 거느리는 구조를 만들었다. 구 부회장은 ㈜LB 외에 LB인베스트먼트, LB휴넷, LB루셈의 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주요 계열사 경영에 관여하는 중이다. 구 부회장의 동생인 구본완 사장은 LB휴넷 대표를 맡고 있다.
LB그룹은 이번 인사를 기점으로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구 부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가운데 △구본완 대표가 LB휴넷·유세스파트너스를 △박기호 대표가 LB인베스트먼트를 △남동규 대표가 LB PE를 △김형석 대표가 LB자산운용을 △박노만 대표가 LB세미콘·LB루셈 경영을 책임지는 구조다.
LB그룹 측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사 결정을 위한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한다는 취지 하에 (구본천 대표가) 부회장에 오른 것"이라며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