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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티스코, DSC인베서 10억 조달…시리즈A 클로징 기업가치 약 150억~160억 평가, '프로젝트 W' 개발 박차

강철 기자공개 2019-01-04 08:11:0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게임 개발사인 멘티스코(Mantisco)가 DSC인베스트먼트와 개인 투자자로부터 13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자본 확충으로 총 55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마무리됐다.

3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멘티스코는 최근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벤처펀드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았다. 개인 투자자한테서도 3억원을 마련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18만5000주 가량 발행했다.

RCPS의 만기는 10년이다. 투자자들은 RCPS를 보유하는 동안 발행가액 기준 연 2%를 배당으로 받는다. 만기 전에 언제든 보통주 전환과 상환권 청구가 가능하다.

이번 증자로 멘티스코의 시리즈A 투자 유치는 완료됐다. 멘티스코는 앞서 현대기술투자,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대상으로 RCPS를 발행해 약 42억원을 조달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개인의 투자로 시리즈A 전체 투자금은 55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자들이 인수한 RCPS의 단가는 약 7145원(액면가 500원)이다. 투자 유치 후 멘티스코의 발행주식총수는 216만1560주다. 이를 토대로 산정한 멘티스코의 투자 후 지분 가치(Post-money value)는 150억~160억원이다.

멘티스코는 2017년 9월 설립된 게임 개발사다. 유저가 게임 속 캐릭터들을 조종하며 역할을 수행하는 롤플레잉게임(RPG)을 주로 개발한다. 출범 당시 사명은 퀴호테게임웍스(Quixote Gameworks)였으나 2018년 9월 지금의 멘티스코로 변경했다.

게임 전문 심사역 출신인 윤정현 대표가 설립했다. 윤 대표는 과거 안강벤처투자(옛AKG인베스트)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RPG 게임사에 투자했다. 공동 CEO인 유준영 대표는 스트리트파이터3, 킹스맨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한 개발자다.

멘티스코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액션 RPG인 '프로젝트 W'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멘티스코의 야심작인 '프로젝트 W'는 현재 개인전과 팀전 등 다양한 모드의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한창이다.

론칭은 올해 중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멘티스코와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W'가 올해 말까지 출시되지 못할 시 RCPS의 전환 단가를 지금의 80% 수준으로 낮춘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두 대표가 지분 희석을 피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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