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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4Q 영업익 1조…OLED 호조세 전망 LCD패널가 소폭 상승 불구 중국발 저가경쟁 영향…애플·중국업체 OLED패널 판매 늘어날 것

이정완 기자공개 2019-01-08 16:41: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4: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발 LCD 저가경쟁 영향에도 불구 지난 4분기 1조1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던 삼성디스플레이는 3분기 신형 아이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공급 효과로 반등을 기록한 후 유사한 실적을 이어가는 추세다. 올해는 애플이 아이폰 제품군에 OLED 채택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4분기 매출 59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권 업계에선 잠정 실적을 토대로 디스플레이(DP) 부문이 지난 4분기에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DP부문은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실적을 뜻한다.

삼성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 이익은 3분기 1조 2200억원 대비 10%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의 1조4080억원과 비교해서는 22%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LCD(액정표시장치) 저가경쟁 원인이 크다. 4분기 들어 LCD패널가가 소폭 상승했지만 중국발 LCD 공급과잉으로 인해 LCD사업부는 손익분기점 혹은 그보다 더 낮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패널 기반인 삼성전자 QLED TV 판매가 증가하며 프리미엄 TV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나 LCD패널 사업의 부진한 흐름세를 회복하긴 어려웠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LCD 라인을 OLED로 전환시키거나 아예 생산을 중단시켰다"며 "삼성디스플레이의 LCD패널 사업은 지나치게 대형 패널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OLED 부문의 개선된 실적이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패널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현상 유지 수준이었으나 애플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애플은 올 9월 초 신형 아이폰 3종인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XS, 아이폰XR을 공개했는데 이중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 삼성디스플레이 OLED패널을 탑재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시작된 애플 물동량은 올해 11월부터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관측된다"며 "내년에는 아이폰XR에서도 OLED 패널을 채택할 수 있어 OLED 실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애플 매출 증가뿐 아니라 중국업체 OLED 판매 증가도 예측된다. 다른 증권사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OLED를 중국업체에서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있었던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 2018'에서 기자와 만나 "우리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사려는 업체에 모두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업체 판매를 공식화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연간으론 큰 폭의 영업이익 역성장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지난해 1·2분기 각 영업이익 4083억원, 135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들어 반등세를 기록했다하더라도 상반기 부진 탓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의 5조3790억원 대비 47% 감소한 2조8598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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