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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닝구닷컴' 엔라인, 상반기 IPO 공식화 '첫 관문'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미래대우 이어 한국증권 주관사단 합류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10 14:59:3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8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난닝구닷컴'을 운영하는 엔라인이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작업을 공식화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라인은 IPO 첫 번째 관문인 거래소 예비심사를 상반기 내 청구할 예정이다. 지난해 초 상장 주관사와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여 만이다. 엔라인은 심사를 마치고 바로 공모에 돌입하는 등 연내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엔라인이 올해 상반기 내 IPO를 추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현재 기업실사와 예비심사 청구 등 상장 제반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IPO 시기가 불명확했지만 일정을 확정하면서 증시입성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라인은 FI의 엑시트(자본금 회수)는 물론 사업자금 마련을 위해 상장 의지가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엔라인은 기존 파트너인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추가로 합류시켰다. 대형 IB 두 곳으로 진용을 갖추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엔라인은 앞선 2017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2~3년 후 상장 작업을 예고한 바 있다. 프리IPO 직전 상장 파트너를 일찌감치 선정하기도 했다. 당초 업계에선 2020년 증시입성 가능성을 높게 점쳤지만 보다 서둘러 진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엔라인의 사업 확장세를 고려하면 자금수요가 커진 점도 상장을 택한 이유로 거론된다. 의류업에 호텔과 뷰티 등으로 꾸준히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이미 부티크 호텔 빠세와 네프호텔을 운영 중인 가운데 향후 침구류 등의 홈 데코 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당장은 엔라인의 성장 잠재력에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 간 보여준 엔라인 성장성과 수익창출력 등이 밸류에이션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란 평가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높은 확장성도 향후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엔라인은 2016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94억원, 85억원을 올렸다. 이듬해인 2017년엔 1047억원, 91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등 해외 진출을 발판으로 주력 온라인 부문에 더해 오프라인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엔라인의 최대주주는 지분 59.2%를 보유한 이정민 대표다. 이항복(19.6%), 호반건설 계열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19.2%, 코너스톤 NHN I 글로벌성장제일호신기술조합)이 뒤를 잇고 있다. 다만 2017년 말 기준이란 점을 고려하면 지분 변화 가능성은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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