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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AA+ 안착 마지막 단추만 남았다 한기평 아웃룩 '안정적' 변경…나신평, 연간실적 검토 후 조정 예정

피혜림 기자공개 2019-02-01 13:58:4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6: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매각을 마친 SK E&S 신용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분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 효과를 반영해 SK E&S의 AA+등급에 달렸던 '부정적'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바꿔달았다. 당초 한국신용평가가 '안정적' 아웃룩을 유지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한 신용도 회복에는 NICE신용평가의 아웃룩이 관건으로 남았다.

NICE신용평가는 2018년 연간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반영해 아웃룩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발전자회사 가동에 따른 실적 개선 등을 감안했을 때 '안정적' 복귀는 시기의 차이일 뿐 당연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발빠른 한기평 vs 신중한 나신평, '안정적' 복귀 성공할까

지난 25일 한국기업평가는 SK E&S의 AA+등급에 달린 '부정적' 아웃룩을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지난 16일 태국 에너지기업 EGCO(Electricity Generating Public Company Limited)가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를 매입하기 위해 SK E&S에 잔금납입을 완료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한국기업평가는 SK E&S가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마무리한 점에 주목했다. SK E&S는 2017년 11월 유상증자로 6778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지분 매각(8967억원)까지 완수해 총 1조 5745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2017년 9월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도 방어 기준으로 제시했던 1조 1000억원~1조 2000억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을 달성한 셈이다.

반면 NICE신용평가는 투자 계획과 2018년 연간 실적 등을 고려해 '안정적' 복귀에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12월 단기신용등급 정기평가를 통해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매각이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순 있으나 여주LNG발전소 투자와 각종 투자부담, 높은 배당성향 등으로 추가적인 재무부담 완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NICE신용평가 관계자는 "CP 정기평가를 통해 파주에너지서비스 매각 자금 유입이 회사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지를 살피겠다고 제시했다"며 "제시했던 기준 중 매각자금 유입은 완결됐지만 재무구조 개선 효과는 연간 실적과 투자계획을 반영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투자 자금 상쇄 가능…'안정적' 복귀 관측 지배적

관련 업계에서는 SK E&S의 실적 개선에 방점을 두고 '안정적' 아웃룩 복귀를 예측했다. 2017년 자회사 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를 기점으로 SK E&S는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16년 4조 446억원이었던 SK E&S 매출 규모는 2017년 5조원대로 성장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 역시 4조 5917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SK E&S는 대규모 투자로 차입부담이 높아지자 고정비를 커버하지 못해 2016~2017년에 걸쳐 '부정적' 아웃룩을 달았던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발전 자회사를 통해 자금을 회수하는 등 고정비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라 당위성 측면에서도 '아웃룩' 복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안정적' 아웃룩을 단 한국기업평가 역시 영업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설비투자와 배당 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란 입장이다. 한국기업평가는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매각 자금 이외에도 연간 7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안정성을 방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여주복합화력 투자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투자 규모 등이 고정돼 있어 이미 향후 신용도 전망에 반영해 왔다"며 "현재 가지고 있는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투자부담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매각 효과를 살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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