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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손보 중복 응찰자만 세곳…해외 카드사도 응찰 하나금융·한화·MBK·오릭스PE 등 참여…KB·BNK 불참

박시은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01-30 18:35:4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8: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총 10여곳 정도의 인수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 세곳은 카드와 손보 두 곳 모두에 대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3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예비입찰을 마감했다. 입찰 결과 롯데카드에 여덟 곳 정도, 롯데손보에는 여섯 곳 정도의 후보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우선 롯데카드 입찰에는 한화그룹과 하나금융지주,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오릭스PE 등이 참여했다. 해외 대형 카드사도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화그룹은 금융계열사 강화 차원에서 롯데카드 인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이번 입찰을 완주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로 꼽힌다. 롯데카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가며 응찰이 유력시 됐던 KB금융지주는 결국 참여의사를 접었다.

롯데손보 입찰에는 여섯 곳 정도가 참여했다. 롯데카드 입찰 참여한 후보들 중엔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 등 세 곳이 롯데손보 입찰에도 뛰어들었다. 한화그룹과 오릭스PE는 응찰하지 않았다.

그간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BNK금융지주가 불참을 선언해 이목을 끌었다. BNK금융은 성세환 전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으로, 최근 회사가 구설수에 오른 만큼 대주주적격심사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22년 시행 예정인 새 회계기준(IFRS17) 등 보험업 업황 변화와 자본 적정성에 대한 부담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은 다음달 12일 마감된다. 롯데캐피탈의 경우 롯데카드나 손보보다 훨씬 많은 잠재투자자들이 IM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대주주적격심사 대상이 아니기 때문으로, 특히 해외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금융지주사들도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크다.

롯데와 씨티증권은 이르면 설 연휴 이후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를 추린다는 방침이다. 경우에 따라 롯데캐피탈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숏리스트를 함께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롯데카드의 경우 당초 매물로 나온 지분은 롯데지주가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93.78% 전량이었으나, 롯데그룹과의 시너지를 감안해 30% 정도는 남겨놓고 나머지 지분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롯데캐피탈의 경우 지분 100%가 매각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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