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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보험경쟁력 강화' TF 추진 농협생명·손보 등 경영 개선 필요성 확대 영향

신수아 기자공개 2019-02-07 15:53:0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2: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협금융그룹이 보험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회계·감독 제도의 변화를 앞두고 실적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그룹은 최근 보험 자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TF 구성을 논의했다. 현재는 검토 초기 단계로 지주 차원의 TF 구성과 전문기관의 외부 컨설팅 기관이 함께 참여한 TF 구성 방안 등이 고려되고 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그룹 산하 보험사의 경영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룹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TF 구성을 검토하는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농협금융그룹은 지주차원의 종합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농협생명과 농협손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보험업계는 새로운 회계제도(IFRS17) 도입과 이에 따른 감독 제도 변화를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특히 금리 변동과 독립 대리점의 난립 등 외부 변수와 보험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인해 실적 성장이 답보 상태다.

실제 보장성 보험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농협생명은 수년째 침체기를 겪고 있다. 성장의 핵심 지표인 신계약 규모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신계약 규모는 2016년 11월 기준 21조634억원, 2017년 11월 기준 18조7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농협생명의 신계약 규모는 17조6769억원으로 예년보다 더욱 감소했다.

수익성 약화도 피할 수 없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농협생명의 총자산수익률(ROA)은 0.05%로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17%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수익률(ROE) 역시 0.84%로 전년 동기 대비 2.76%p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 자산이 10조원에 불과한 농협손보도 입지 확대에 애를 먹고있다. 특히 농협손보의 포트폴리오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수익 변동성이 매우 크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보험에서 장기보험이약 66%, 일반보험이 약 10% 정책보험과 농작물보험이 각각 9%, 15% 비중을 차지했다. 유난히 폭염일수가 많았던 지난해 농작물과 가축재해보험의 손해율이 급격히 치솟았다. 농협손보의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은 28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3%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근본적인 경영개선과 함께 자산·부채 종합관리를 위한 컨설팅과 자회사형 GA 설립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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